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美 연방 상원의원들과 승지원서 회동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美 연방 상원의원들과 승지원서 회동 

기사승인 2024-09-05 01:58:05
파리 올림픽 참관 등 유럽 출장을 마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달 7일 오후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를 통해 귀국, 차량에 탑승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미국 연방 상원의원들과 만나 한미 양국 기업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4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 한남동 승지원에서 △빌 해거티(테네시주) △존 튠(다코타주) △댄 설리번(알래스카주) △에릭 슈미트(미주리주) △케이티 브릿(앨라배마주) △크리스 쿤스(델라웨어주) △개리 피터스(미시간주) 등 미국 상원의원 7명을 만났다. 

이 자리에는 전영현 삼성전자 DS부문장과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등이 배석했다. 

이 회장은 미국 정관계 주요 인사들과 수시로 만나 글로벌 경제 현안, 미국 산업 정책과 투자 등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나눠왔다. 지난 2021년 미국 출장 시 이 회장은 백악관, 미국 의회 핵심 관계자들과 연쇄 회동을 갖고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문제 해결을 위한 상호 협력방안을 협의한 바 있다. 

이 회장은 최근 프랑스 출장 시에도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 초청으로 파리 엘리제궁에서 열린 글로벌 기업인 오찬에 참석해 각국 정관계·경제계 인사들과 글로벌 경제 현안, 미래 기술 트렌드, 상호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미팅 장소인 승지원도 주목받고 있다. 승지원은 이건희 선대회장이 이병철 창업회장으로부터 물려받은 주택을 집무실 겸 영빈관으로 개조한 곳이다. 창업주의 뜻을 이어받는다는 뜻을 갖고 있다. 

이 회장은 승지원에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LJF(Lee Kunhee Japanese Friends, 일본 협력회사 모임)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등 한국을 찾은 주요 국빈·글로벌 IT기업 CEO들과 수시로 비즈니스 협력방안을 논의해 왔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이소연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