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전기및전자공학부 유민수 교수가 내년 개최될 미국 전기전자공학회(IEEE)/전산공학회(ACM) 마이크로아키텍처 국제 학술대회(MICRO)의 프로그램 위원장에 선임됐다.
아시아 대학 교원이 MICRO의 프로그램 위원장으로 선임된 것은 본 학술대회의 57년 역사상 최초다.
올해 57회를 맞은 MICRO는 컴퓨터 아키텍처 분야에서 가장 오랜 역사와 최고 권위를 갖는 국제 학술대회로, 세계 학자와 기업인이 참가하며 제출된 논문 중 상위 20% 미만만 발표되는 등 ISCA , HPCA 학술대회와 더불어 컴퓨터아키텍처 분야 3대 국제학회로 꼽힌다.
유 교수는 2021년 HPCA 학술대회, 2022년 MICRO 학술대회에 이어 올해 ISCA 학술대회 명예의 전당 회원으로 추대되는 등 인공지능(AI)을 위한 지능형반도체, 컴퓨터시스템 분야 차세대 리더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유 교슈는 컴퓨터아키텍처 분야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관련분야 최고 전문가 300여 명의 프로그램 심사위원단을 직접 선발하고 대회에 제출될 500여 편의 논문 선정심사를 주관한다.
유 교수는 “학계와 산업계를 선도할 최고 수준의 논문만을 선발하는 MICRO 학회의 전통을 이어가면서 신생 컴퓨터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분야 연구도 포괄적으로 반영하는 프로그램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 교수는 서강대 전자공학을 거쳐 KAIST 전기전자공학 석사, 미국 텍사스 오스틴 대학 컴퓨터공학 박사학위를 받고, 2017년까지 엔비디아 리서치에서 근무하다가 이듬해부터 KAIST 교수로 재직 중이다. 학술적 성과로는 HPCA 최우수논문상, 구글 학술상, 페이스북 패컬티 리서치어워드를 수상했고, 지난해 한국과학기술한림원 Y-KAST회원으로 선정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