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순당, 희소성·스토리 담은 ‘우리 술’ 세트 선보인다

국순당, 희소성·스토리 담은 ‘우리 술’ 세트 선보인다

기사승인 2024-09-06 14:12:54
10년 숙성 증류소주 ‘려 2013 本(본)’. 국순당

국순당이 추석을 맞아 다양한 우리술로 구성한 ‘국순당 선물세트’를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선물세트는 사라진 우리 술을 복원한 ‘법고창신 선물세트’와 10년 숙성 증류소주 등으로 구성됐다.

‘법고창신 선물세트’는 일제 강점기 등을 거치면서 사라진 우리 술을 복원한 국순당 술로 구성했다. 희소성을 가졌으며 제품별 스토리까지 담고 있어 명절 선물로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

구성은 조선시대 선비들이 즐기던 송절주, 고려시대부터 즐기던 명주인 자주, 고려시대 왕족이 즐기던 떠먹는 최고급 막걸리 이화주, 조선시대 명주인 사시통음주, 술의 빛깔이 맑고 깨끗한 조선시대 명주인 청감주 등으로 이뤄졌다. 각각 어울리는 도자기 잔과 함께 구성됐다.

국내에서는 보기 드문 10년 숙성 증류소주 ‘려 2013 本(본)’ 세트도 선보인다. 려 2013 본은 2013년에 증류한 원액을 10년 동안의 장기 숙성한 술이다. 한국 전통 자개 공예인 나전칠기를 모티브로 검은 말을 자개 문양으로 표현해 고급스러움과 전통미를 담은 디자인이 특징이다.

‘증류소주 려驪 선물세트’는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에서 수상한 제품으로 구성됐다. 고구마로 유명한 여주 지역의 신선한 고구마 중 품질이 좋은 몸통 부분만을 원료로 우리 누룩을 사용해 술을 빚었으며 전통 옹기에서 숙성했다. 

‘백세고百歲膏’는 ‘국순당 50주년과 백세주 30주년을 기념해 아트 에디션'으로 개발한 최고급 증류주다. 옛 문헌에 소개된 향미가 향상된 좋은 술을 만드는 제법으로 빚은 쌀증류소주원액과 백세주의 특성을 응축한 후 5년 숙성한 백세주술지게미증류원액을 그대로 브랜딩한 깊은 풍미가 특징이다.

차례주 ‘예담’은 명절 차례상에 꼭 필요한 선물로 만족도가 높다는 평가다. 우리나라 최초의 차례 전용주로 개발된 술로 주정을 섞어 빚는 일본식 청주와 달리 국내산 쌀로 전통 예법에 맞게 빚은 순수 발효 약주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이자 국가무형유산인 ‘종묘대제’에서 제향 의식의 종헌례 제주로 19년째 사용되고 있다. 역대 조선 왕과 왕비에게 제사를 지내는 조선왕릉 제향 의식에도 제주로 사용되고 있다. 

이외에도 프리미엄 백세주들로 구성한 ‘자양강장백세주 선물세트’와 30년 넘게 사랑받은 우리나라 대표 전통주인 백세주로 구성한 ‘백세주 선물세트’도 있다.
김건주 기자
gun@kukinews.com
김건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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