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지난 5일 밤 260여개의 오물 풍선을 살포한 것으로 파악됐다.
합동참모본부는 6일 “우리 군은 북한이 어젯밤부터 오늘 새벽까지 260여 개의 쓰레기 풍선을 띄운 것을 식별했다”라며 “현재 공중에서 식별되고 있는 것은 없다”고 밝혔다.
합참은 “확인된 풍선의 내용물은 종이류·플라스틱병 등 쓰레기”라며 “분석결과 안전에 위해되는 물질은 없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서울·경기 지역에서 140여개의 낙하물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북한은 지난 4일 밤 쓰레기풍선을 또 한번 살포했다. 이날 밤 풍선 살포는 5일 새벽에 끝났으나 몇시간 뒤인 같은 날 오전 9시경 재차 풍선을 부양했다. 이후 5일 오후 또다시 풍선 부양에 나섰다. 이같이 북한의 오물 풍선 부양은 올해 들어서 총 14번째다.
합참은 “국민들께서는 적재물 낙하에 주의하고, 떨어진 풍선을 발견하면 접촉하지 말고 가까운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