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수 젠지 감독 “4·5세트 유리했는데, 다이브 실수 나와” [LCK]

김정수 젠지 감독 “4·5세트 유리했는데, 다이브 실수 나와” [LCK]

기사승인 2024-09-08 21:35:04
8일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정수 젠지e스포츠 감독과 ‘리헨즈’ 손시우. 사진=김영건 기자

김정수 젠지e스포츠 감독이 서머 결승전 패배에 짙은 아쉬움을 표했다.

젠지e스포츠는 8일 오후 3시 경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 LCK 서머’ 한화생명e스포츠와 결승전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2-3으로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젠지는 2022 서머부터 이어진 우승 행진을 ‘4’로 마감했다. LCK 최다 매치 29연승, 세트 20연승, 정규시즌 최다 득실(+32) 등 수많은 기록을 갈아치운 젠지는 시즌의 끝을 아쉬운 준우승으로 마무리했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김정수 젠지 감독은 “서머 너무 잘했는데, 마무리가 우승이 아니라서 아쉽다. 롤드컵을 위해 피드백하는 시간을 갖겠다”고 말했다. ‘리헨즈’ 손시우는 “서머 마무리를 우승으로 하지 못해 아쉽다. 하지만 롤드컵이라는 중요한 대회가 남아있다”고 했다.

김 감독은 “1시간 정도 대기하면서 선수들과 얘기했다. 1세트는 유리했는데 바론 먹고 스노우볼을 굴리지 못했다. 승기를 잡았는데 역전당해서 아쉽다. 4세트는 밴픽도 별로여서 넘어갔다”고 복기했다.

이어 “바이-직스 연계를 못 막아서 아쉬웠다. 4~5세트 너무 유리한 상황에서 나온 다이브 실수도 아쉽다. 조금 더 침착했어야”라며 “보완할 점이 많다. 결과는 아쉽지만 많이 얻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손시우는 팬들에게 “너무 아쉬운 결과를 안겨드려 죄송하다. 그런 만큼 롤드컵에서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 힘든 상황에서 감독, 선수들, 코칭스태프 모두 노력한 것을 알고 있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김영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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