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한국저작권보호원(보호원)과 9일 서울 마포구에서 ‘2024 저작권 보호 집행 국제포럼(2024 International Forum on Copyright Protection Enforcement, IFCPE)’을 연다.
9일 한국저작권보호원은 국내외 저작권 침해 대응 사례를 공유하고 케이-콘텐츠 저작권 보호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2024 저작권 보호 집행 국제포럼은 ‘2023 국제 저작권 포렌식 포럼’을 개선, 발전시킨 행사다. ‘K-콘텐츠'를 효과적으로 보호하기 위해 저작권 침해 대응 관련 저작권법 체계와 국내외 주요 기관 사례를 공유하고 국제공조 연계망을 확대하는 행사다. 인도네시아 지식재산청, 미국 법무부, 포르투갈 국가사이버범죄수사대를 포함한 해외 법집행기관 관계자를 비롯해 국내외 저작권자, 관련 분야 종사자 등 150여 명이 행사에 참석한다.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의 저작권 보호 체계’에 대한 이규호 중앙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의 기조 강연으로 문을 연다. 분과 1에서는 저작권 분야 학계 전문가들이 ‘저작권 침해 대응 법이론과 실제’를 주제로 발표한다. 분과 2에서는 해외 법집행기관 참석자들이 ‘해외에서의 저작권 침해 대응’, 분과 3에서는 ‘민간의 저작권 침해 대응과 한계’를 주제로 민간업계의 현장 목소리를 청취한다. 분과 4에서는 분과별 주제에 대한 전체 토론을 진행한다.
문체부와 보호원은 매년 저작권 보호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국제적인 협력과 기술적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토론회(포럼)를 열고 있다.
박정렬 보호원 원장은 “포럼에서는 해외 각국의 주요 수사기관의 실무 책임자가 참석해 치열한 토론이 진행됐다”며 “이번 포럼은 국내외 저작권 보호와 침해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국제협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도 해외 저작권 보호 활동이 활발하게 진행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