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문화재단(대표이사 차민태)이 유명 팝아티스트 홍원표 작가와 함께한 어린이 공공예술 프로젝트 ‘나도 어린이 예술가’를 지난 7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캐릭터 ‘바라바빠’로 잘 알려진 팝아티스트 홍원표 작가와 미래의 드로잉 예술가를 꿈꾸는 약 80명의 어린이와 함께했다. 관악아트홀 어린이라운지에서 올해 7월부터 약 8주간 진행됐으며, 어린이들이 예술가와의 협업을 통해 창의력과 예술적 감각을 향상시키고 미래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나도 어린이 예술가’는 △드로잉 체험 프로그램 △협업 드로잉 △전시회 세 가지 구성으로 나누어 진행되었으며, 특히 드로잉 체험은 접수 5분 만에 마감되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드로잉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들은 자유롭게 창의적인 그림을 그리며 자신의 예술적 표현을 마음껏 펼쳤다.
관악을 주제로 진행된 협업 드로잉에서는 관악산, 낙성대공원, 고시촌, 별빛내린천, 안국사 등 관악구의 유명 랜드마크들을 어린이들의 상상력으로 재해석하여 그림으로 표현하였다. 이 과정에서 어린이 작가들은 ‘꿈, 희망 그리고 관악’이라는 작품명을 직접 선정하여 애향심과 협동심, 그리고 예술적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 어린이 작품 70여 점은 공공 작품 ‘꿈, 희망 그리고 관악’과 함께 관악아트홀 어린이라운지 특별 전시회를 통해 공개되었으며, 어린이 예비 작가들에게 자부심과 소중한 추억을 선사했다. 참여 어린이의 한 보호자는 “아이가 그림을 어렵게 느끼지 않고 자연스럽게 즐길 수 있어 좋았다”며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팝아티스트라는 직업에 대해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되어 매우 의미 있었다”고 말했다.
홍원표 작가는 “어릴 때는 즐겁게 그림을 그려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즐겁게 그림을 그리는 놀이를 아이들에게 알려주고 싶다”고 전했다. 홍원표 작가는 동양화를 전공하고 자신만의 선 드로잉을 바탕으로 회화, 조형, 영상, 공간 설치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팝아티스트이다. 2020년 행정안전부장관 표창을 수상했으며, 서울시, 행정안전부, 문화재청 등 다양한 정부부처 및 기업, 브랜드와 협업을 진행한 바 있다.
관악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어린이들이 예술을 더욱 가깝게 느끼고, 자신의 창의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면서 “앞으로도 관악구 어린이들이 예술을 통해 성장하고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예술 체험 프로그램을 기획해 지역의 문화적 토양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어린이 공공예술작 ‘꿈, 희망 그리고 관악’은 관악아트홀 1층 어린이라운지 입구에 상시 전시될 예정이며, 관련 문의는 관악문화재단 도서관플러스팀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