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집중국 및 우체국 비상 근무 체계
- 센터 가득한 택배 박스와 구슬땀 흘리는 직원들
최대 명절 추석을 1주일 앞둔 10일 서울 광진구 동서울우편물류센터에서 추석비상근무에 들어간 직원들이 고객에게 전달될 소포와 택배물품을 분류하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지난 2일부터 이달 20일까지 '추석 명절 우편물 특별소통기간'으로 정하고 안전하고 신속한 배달을 위해 비상근무체계에 돌입했다.
우정사업본부는 이번 특별소통기간 전국에서 약 1925만 개의 소포우편물 접수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는 하루 평균 160만 개로 지난해 추석보다 증가한 수치다. 이에 따라 전국 24개 집중국 및 3개 물류센터를 최대로 운영하고, 운송 차량은 평시보다 27% 증차 된다.
특별소통기간 소포우편물 분류작업 등에 필요한 임시인력 2만여 명을 확보하는 한편 배달·분류 인력 지원 등에 약 30억8000만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우정사업본부는 이 기간 종사자의 안전한 근로환경을 위해 태풍·폭염·호우 등 기상 상황에 따라 안전사고 예방에 나설 방침이다.
이를 위해 우편 기계, 전기 시설 및 차량은 안전 매뉴얼에 따라 현장점검을 완료했다. 기상특보 발효 상황에 따라 업무정지 및 신속한 대피 등 직원 교육도 강화할 계획이다.
조해근 우정사업본부장은 "추석은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우리나라의 가장 큰 명절”이라며 “국민께서 접수하는 소포우편물을 안전하게 배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