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호국보훈기념사업회(이하 보훈사업회)가 대전지역에 거주중인 6·25 참전국 국가유공자 및 취약계층가구 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보훈사업회는 11일 대전 서구청 장태산실에서 제6회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해 6·25 참전 22개국에 대한 고마운 뜻을 전했다.
이 자리에는 서철모 대전 서구청장을 비롯해 강만희 대전지방보훈청장, 황경아 대전시의회 부의장, 신신자 호국보훈기념사업회 이사장, 김영진 대전세종연구원장, 김병구 대전서구노인지회 지회장, 유근숙 라경한복 대표, 허은숙 단장 등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서철모 서구청장은 "6·25 당시 절대적 열세 속에서 16개국의 병력지원과 6개국의 의료지원으로 대한민국을 지킬 수 있었다"며 "그 고마움을 보답하기 위해 대전지역 호국보훈 기념사업회와 함께, 일자리와 삶의 보금자리 마련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경아 대전시의회 부의장은 "나라 없이는 가족도 효도도 없다"며 "나라를 위해 헌신한 숨은 인재를 찾아 도움을 주는 호국보훈기념사업회를 적극 응원한다"며 "대전시의회도 무엇을 해야 할지 찾아보겠다"고 밝혔다.
신신자 이사장(장충동왕족발 회장)은 "더도 말고 한가위 같아라라는 말처럼 민족의 명절날에 장학금을 수여함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다문화 가정의 아이도 대한민국 국민으로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도움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김병구 서구 노인회 지회장은 "중추절이 가까운데 다문화 가족을 위한 장학금을 전달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수고하신 호국보훈기념사업회 권흥주 회장님과 서철모 서구청장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장학증서를 수여받은 자녀들을 대표해 필리핀 출신의 김효주 씨는 "이 뜻깊은 자리를 만들어주신 서철모 서구청장님과 권흥주 호국보훈기념사업회 회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장학금을 수여받은 우리 자녀들이 앞으로 계속해서 도전하고 배우고 성장할 것이며 세상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힘이 생길 것"이라고 감사의 인사를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