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은 이번 추석 연휴 기간, 충남을 방문하는 귀성객들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교육청을 포함한 산하 교육기관, 학교 주차장 560여 개소를 무료로 개방한다고 13일 밝혔다.
운영 기간은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이다.
주차장 개방은 학교나 기관에 따라 별도 개방시간을 정하거나 종일 운영하며, 이용자는 ▲이용시간 준수 ▲차량에 비상 연락처 남기기 ▲학교 시설물 훼손 금지 ▲쓰레기 무단 투기 금지 등의 학교 시설물 이용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김지철 교육감은 “민족 대명절인 추석을 맞아 고향을 찾은 귀성객들의 주차 편의를 위해 학생들이 이용하는 시설을 개방하는 만큼 안전하고 깨끗한 이용을 부탁드리며, 행복한 명절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내년 3월 AI 디지털교과서 도입 앞두고 현장 조사 실시
충남교육청은 13일 내년 3월 도입하는 AI 디지털교과서의 원활한 활용을 위해 중앙지원단과 시도지원단 합동으로 학교 현장을 직접 방문해 디지털 인프라 현장 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10일 아산 탕정초등학교를 시작으로, 11일 천안월봉중학교, 12일 천안불당고등학교에서 무선 네트워크 환경의 현황을 점검하고 개선 방안을 모색했다.
충남교육청은 지난 2월부터 도내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교육지원청과 협력하여 무선 네트워크 환경 조사를 선제적으로 실시해 왔으며 이를 통하여 학교 현장 맞춤의 디지털 인프라 조성에 힘쓰고 있다.
이대주 재무과장은 “현장 중심의 디지털 인프라 조사를 통해 AI 교과서가 원활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최적의 수업 환경을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충남교육청은 이번 현장 조사를 통해 각 학교의 디지털 인프라 강화를 위한 구체적인 준비를 마련할 계획이다.
9월 독서의 달 맞아 ‘온독지수 도서’ 추천 전시
충남교육청은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소속 4개 평생교육원과 15개 도서관에서 학생들이 자신의 수준에 맞는 책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 ‘온독지수 도서’ 추천 전시를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온독지수 선정도서’는 학생들의 언어능력 신장을 돕기 위한 도서 목록으로, 도내 사서직 공무원과 사서교사 110명이 참여해 언어능력 신장 기반이 되는 어휘 ‘사고도구어’의 다양성과 출현빈도를 분석하고 검토해 272권의 도서를 선정한 후, 책을 1~4등급으로 나누어 학생들이 자신의 수준에 맞는 도서를 쉽게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온독지수 등급은 ▲1등급은 초등학교 저학년 ▲2등급은 초등학교 고학년 ▲3등급은 중학교 ▲4등급은 고등학교 수준으로 구분되어 있다. 이번 전시는 책을 고르는 데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이 쉽게 다가가고, 흥미를 느끼는 도서를 선택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온독지수 도서’는 천안, 서산, 논산 등 충남교육청 소속 4개 평생교육원과 15개 공공도서관에서 만날 수 있으며, 충남교육청통합도서관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교육청 관계자는 “초·중·고 학생들의 문해력 부족이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상황에서, 학생들이 흥미와 수준에 맞는 도서를 체계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온독지수 도서를 공공도서관에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