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19일 체코 공식 방문을 위해 출국한다. 22일까지 2박4일간의 일정으로 원자력발전소 건설 수주 등 세일즈 외교 및 양국 협력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대통령 출국에는 부인 김건희 여사도 동행한다.
윤 대통령은 이번 체코 방문을 통해 한국수력원자력의 체코 신규 원자력발전소 건설 수주를 확정하는 등 그동안 강조해 온 ‘세일즈 외교’ 행보를 이어간다.
지난 7월 한국수력원자력이 주축이 된 ‘팀코리아’가 체코 원전 수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며 윤 대통령의 체코 방문 계획이 본격화됐다고 전해진다.
아울러 내년 한·체코 수교 35주년 및 양국의 전략적동반자관계 수립 10주년을 앞둔 가운데 경제·교육·인적 교류 등 협력 등에도 방점을 둘 전망이다.
윤 대통령은 우선 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과 단독·확대 회담에서 양국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고 양국 공동 회견을 연다.
이어 윤 대통령 내외는 파벨 대통령이 주최하는 공식 만찬에 참석한다.
이튿날인 20일에는 파벨 대통령과 함께 대한상공회의소와 체코상공회의소가 공동 주최하는 한·체코 비즈니스포럼에 참석한다. 이어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와 함께 풀젠시를 방문해 원전 설비 공장을 시찰한다.
이날 시찰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4대 그룹 총수도 경제 사절단으로 동행한다.
한편 우리 정상의 체코 공식 방문은 2015년 12월 박근혜 전 대통령 이후 약 9년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