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년간 천안서 자동차 속도위반이 가장 많았던 지점은 천안시 부대동 삼성대로의 나사렛천안목양교회 앞이었다.
많은 운전자가 경부고속도로 천안TG를 나와 천안시청 방향으로 진출할 때 처음 마주치는 속도측정기에 단속된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국회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이곳에서 작년까지 5년간 총 5만7275건, 하루평균 31.4건이 과속으로 적발됐다.
천안TG를 나와 천안터널을 통과한 차량들이 내리막 도로 끝 부분에 있는 박스형 속도측정기 앞을 과속으로 지나친 것이다.
한 의원은 전국 시·도의 속도위반 최다 지점 10곳씩을 밝혔다. 충남은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천안 3곳, 당진 2곳이고 아산·부여· 논산· 서산·예산이 1곳씩 포함돼 있다. 이곳은 5년간 하루 평균 자동차 18~31대가 속도위반으로 적발된 곳이다.
천안의 나머지 2곳은 남부대로 아산 방향 용곡교 앞 지점과 진천으로 가는 고속화도로 병천 매봉산터널 입구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