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부산 금정 찾아 “10·16 재보선은 두 번째 尹 심판 선거”

이재명, 부산 금정 찾아 “10·16 재보선은 두 번째 尹 심판 선거”

김경지 민주 금정구청장 후보 지지 호소
“지금처럼 국정 잘못되어선 안 된다 경고해야”
“국민의 삶은 기본사회로 나아가야”

기사승인 2024-09-25 11:19:0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후 10·16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김경지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0·16 재·보궐선거를 두고 “일종의 지방선거 전초전”이라며 “윤석열 정권에 대해 두 번째 신판을 하는 선거”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25일 오전 부산 금정구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10·16 재·보궐 선거는) 전국 선거는 아니지만 부산 시민, 금정 구민 여러분이 명확하게 국정이 지금처럼 잘못되어선 안 된다고 경고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대의민주주의의 핵심은 상벌을 분명하게 하는 것이다. 잘하면 계속 일하게 하고 더 큰 권한을 주고, 잘못하면 야단을 치거나 권한을 줄여야 한다”며 “그래야 여러분들이 맡긴 권력이 여러분을 위해 사용되고, 여러분이 낸 세금도 여러분을 위해 쓰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선거 치료’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의료 대란이 정말 심각하다. 정부의 잘못된 의료 정책 때문에 지금 이 순간에도 목숨을 잃는 분들이 계속 생기고 있다”며 “일단 살아야 행복하게 살든지 말든지 할 것 아닌가. 국가가 국민의 생명을 지켜주지 못하는 것은 죄악”이라고 비판했다. 

또 “경제도 문제, 민생도 문제, 다 문제”라며 “더 큰 문제는 노력을 해야 하는데 노력을 한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 유능한지 무능한지는 다음 문제다. 민생에 관심을 가지고 신경을 쓰고 노력해야 하는데 신경 쓰지도 노력하지도 않는 것 같다”고 직격했다. 

이 대표는 “김경지 후보가 금정구를 맡게 되면 금정구에도 새로운 희망 싹트게 될 것”이라며 “(현재 국민의힘 구청장과) 비교할 기회를 가져보시길 바란다. 겪어보면 다르다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모범적으로 했던 지방 정책들을 재정 여력 좀 부족하겠지만 금정구에서 새롭게 시작해 보면 좋을 것 같다”며 지역화폐 활성화, 청년 기본 소득 도입 등을 제안했다. 

아울러 “앞으로 국민 기본적인 삶은 공동체가 책임지는 기본 사회를 위해 나아가야 한다. 우리의 생산력 수준, 경제력 수준이 충분히 감당할 만하다. 또 그런 미래를 만들어야 한다”며 “그런 미래 사회를 금정에서 새롭게 시도하겠다”고 덧붙였다.
 
권혜진 기자
hjk@kukinews.com
권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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