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뉴진스가 소속사 어도어에 민희진 전 대표의 복귀를 요구하며 25일까지 답변을 촉구한 가운데, 어도어가 절충안을 내놨다.
25일 가요계에 따르면 어도어는 이날 이사회를 열어 민희진 전 대표의 사내이사 임기를 3년 더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해당 자리에는 민희진 전 대표 또한 사내이사 자격으로 참석했다는 전언이다. 민희진 전 대표 역시 대표 복귀를 요구하는 입장은 유지하되, 사내이사 재선임을 수용하겠다는 쪽으로 의견을 냈다고 알려졌다.
민희진 전 대표는 오는 11월 1일 사내이사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었다. 하지만 이번 재선임안으로 어도어 내에서 사내이사로 재직할 수 있게 됐다. 어도어 대주주 하이브 역시 이에 찬성한 만큼, 여타 변수가 없는 이상 임기 연장이 이뤄질 전망이다. 어도어는 조만간 민희진 전 대표의 사내이사 재선임을 골자로 한 임시주주총회를 소집한다는 계획이다.
어도어는 이사회 논의 내용과 결과를 뉴진스 멤버들에게 이메일을 통해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뉴진스 멤버들이 요구한 민희진 전 대표의 대표이사 복귀는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이어서 진통이 예상된다. 이와 관련해 뉴진스 멤버들과 민희진 전 대표는 관련 입장을 내지 않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