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대규모 인파가 모이는 행사와 지역 축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심정지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자동심장충격기 보급 사업을 확대한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10개 군·구 보건소에 각 3대의 자동심장충격기 모두 30대를 배치해 지역행사 내 자동심장충격기를 대여할 수 있도록 했다.
자동심장충격기 대여를 원하는 행사의 주최기관과 단체는 지역 보건소에서 사용자 교육을 이수한 뒤 자동심장충격기 대여할 수 있다.
시는 올해 자동심장충격기 설치 사업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25대의 자동심장충격기 추가 설치 장소와 관련 각 군·구와 협의를 벌이고 있다.
시는 응급상황 발생 시 자동심장충격기가 접근이 불가능한 곳에 위치해 사용이 불가할 것을 우려해 심정지 발생위험이 높고 유동 인구가 많은 상시 사용 가능한 장소에 설치할 것을 권고했다.
시는 관내에 설치된 4천여 대의 자동심장충격기가 골든타임 내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정기 점검과 관리자 교육에 집중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