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카드가 3연승을 달리며 선두(SK렌터카)를 바짝 추격했다.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28일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4-25’ 2라운드 4일차서 NH농협카드는 웰컴저축은행을 상대로 초반 두 세트를 내주고도 내리 4세트를 따내며 세트스코어 4:2로 승리했다.
경기 초반 웰컴저축은행이 기선을 제압했다. 첫 세트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그리스)와 김영원이 조재호-안토니오 몬테스(스페인)을 9이닝만에 11:8로 제압한 데 이어 2세트서 김예은-최혜미가 김민아-정수빈을 9:6(8이닝)으로 따돌리며 세트스코어 2:0으로 앞서갔다.
NH농협카드는 3세트에 나선 마민껌(베트남)이 분위기를 뒤집고 추격을 시작했다. 카시도코스타스를 상대한 마민껌은 4이닝만에 15점을 채워 15:7로 승리했고, 이어진 4세트 혼합복식에서 김현우1-김보미가 서현민-최혜미를 9:4(4이닝)으로 꺾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NH농협카드는 5세트서 ‘리더’ 조재호가 서현민을 11:6(8이닝)으로 제압하며 앞서나가기 시작했고, 6세트서 김민아가 김예은을 9:2(5이닝)으로 물리치면서 경기를 세트스코어 4:2 승리로 마무리했다.
승점3을 획득한 NH농협카드는 이날 승리를 거둔 선두 SK렌터카(4승‧승점 11)에 이어 단독 2위(3승1패‧승점 9)로 올라서며 선두 추격을 시작했다.
이날 열린 다른 경기서는 SK렌터카가 휴온스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4:1 제압, 이번 시즌 PBA 팀리그 최다 연승을 7경기로 늘렸다. 특히 SK렌터카는 2세트 강지은과 호흡을 맞춘 히다 오리에(일본)가 퍼펙트큐를 달성하는 등 맹활약했고, 3세트 강동궁이 로빈슨 모랄레스(스페인)을 15:0, 4세트서는 조건휘-조예은이 하비에르 팔라손(스페인)-차유람을 9:0으로 돌려세우는 등 완벽한 경기력을 앞세워 승리를 챙겼다.
하이원리조트가 에스와이를 풀세트 접전 끝에 4:3으로 물리치고 3위(3승1패‧승점6)로 올라섰고, 크라운해태가 우리금융캐피탈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4:0 승리를 거두며 4위(2승1패‧승점 6)에 위치했다. 이어 우리금융캐피탈이 5위(2승2패‧승점6) 웰컴저축은행이 6위(1승2패‧승점4) 에스와이가 7위(1승3패‧승점4) 하나카드와 휴온스가 각각 8‧9위(3패‧승점1)에 머물렀다.
2라운드 5일차인 29일에는 하나카드와 NH농협카드가 첫 경기(12:30)서 맞붙는다. 이어 휴온스-우리금융캐피탈(15:30) 웰컴저축은행-에스와이(18:30) 크라운해태-하이원리조트(21:30)가 차례로 경기한다. 선두 SK렌터카는 하루 휴식일을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