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천 황톳길 맨발 걷기 행사가 14일 서울 영등포구 안양천 제방 산책로 일원에서 최호권 영등포구청장과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행사는 영등포구가 최근 안양천 제방 산책로에 1.1㎞ 길이의 맨발 황톳길을 조성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준비됐다.
황톳길은 양평교~양평2 보도육교, 양평1 보도육교~목동교, 오목교~신정교 등 3개 구간으로 나뉜다. 행사는 안양천 제방 산책로 가운데 오목교~목동교 사이에 위치한 생태연못 전망대에서 펼쳐졌다.
시민들은 새롭게 조성된 황톳길을 맨발로 걸으며 자연과 교감하고 안양천의 벚나무와 하천이 어우러진 가을 풍경을 감상했다. 행사장에는 퀴즈 이벤트, 황토 염색, 황토 마스크팩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시민들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