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활동 시 쯔쯔가무시증 주의’..."가을철에 환자발행 70%"

‘야외활동 시 쯔쯔가무시증 주의’..."가을철에 환자발행 70%"

-울산시 보건당국, "최근 3년 동안 700명 넘는 환자 발생..."

기사승인 2024-10-16 09:43:46
가을철에는 야외활동이 늘어난다. 수풀과 잔디밭에 앉아 쉬거나 음식을 먹기도 한다. 그런데 이럴 때 불청객이 하나 있다. 바로 쯔쯔가무시증 감염 우려다. 

쯔쯔가무시증 유충과 가피 자료사진

일반인들은 쯔쯔가무시증에 크게 신경쓰지 않는 분위도 있지만 실제로는 감염되는 사람의 숫자가 무시 못할 정도로 드러나고 있다. 2021년부터~2023년까지 지난 3년 동안 울산에서 발생한 쯔쯔가무시증 환자수는 전체 714명에 달한다. 특히 10월에132명, 18.5%와 11월에 501명, 70.2%가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10명 가운데 7명이 넘는 사람이 10월 11월에 쯔쯔가무시증에 감염되는 상황이니 주의를 할 필요가 있다.

쯔쯔가무시증은 주로 진드기가 수풀 속에 서식하며, 사람이 그 속을 지나갈 때 진드기가 신체에 붙어 흡혈하면서 감염된다. 

증상은 기본적으로 열이나는 발열과 오한 두통이다. 초기 증상은 감기와 비슷해 일반인들이 치료시기를 넘기기도 한다. 이와함께 발진, 근육통, 림프절 종대, 물린 자리에 검은 가피라고 하는딱지가 나타난다.

예방을 위해서는 작업복과 일상복 구분해 입기, 야외활동시 긴 소매, 긴 바지 착용하기, 진드기 기피제 사용하기, 풀숲에 앉지 않기, 야외활동 후 샤워 및 착용한 옷은 털어 세탁하기 등 기본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

무엇보다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에 야외활동 사실과 진드기 물림 여부를 알리고 조기에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다.
최광수 기자
anggi4@kukinews.com
최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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