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경찰서에 이어 용산경찰서에서도 경찰이 압수된 현금에 손을 댔다 체포됐다.
18일 용산경찰서는 형사과 소속 경찰관 A씨를 업무상 횡령 혐의로 지난 16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담당 사건을 수사하다가 압수한 현금 등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횡령 액수와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앞서 강남서에서는 지난 14일 범죄예방대응과 소속 B경사가 수억원어치의 압수물을 빼돌려 긴급체포된 바 있다. B경사는 수사과에 소속돼 압수물 관리 업무를 담당했을 때 불법자금이라 압수된 현금 등에 손을 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월에는 완도경찰서 소속 경위가 도박장에서 압수한 현금 3,400만원을 약 1년간 14차례에 걸쳐 빼돌린 파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