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지난 23일 동구 송현동과 중구 인현동 일원 9만3,483㎡를 도시개발법에 따라 진행하는 동인천역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 절차를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동인천역 주변 건축물의 80% 이상이 40년 이상 된 노후 건물로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시는 동인천역 일대를 주거, 업무, 상업 기능을 결합한 복합지구로 개발할 계획이다.
시는 오는 2026년 중·동구 통합에 맞춰 경인전철로 단절됐던 남·북 광장을 연결하고 상부에 입체광장도 조성할 예정이다.
복합지구 개발 사업은 인천도시공사가 참여하는 공영개발로 추진되며 사업비 약 5,120억 원을 투입해 1,279가구, 2,531명의 인구를 수용할 계획이다.
시는 오는 2025년 실시설계를 마치고 2026년 공사에 착공해 2029년 완공할 예정이다.
김준성 인천시 글로벌도시국장은 “동인천역 일대 개발은 제물포 르네상스의 핵심사업”이라며 “동인천역을 거점으로 원도심을 부흥시키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