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전지, 데이터서비스 등 첨단기술 분야 지식재산권 활용 및 보호를 위한 특허청의 발걸음이 분주하다.
김완기 특허청장은 첨단기술 최일선을 찾아다니며 현장을 파악하고 기업 관점에서 필요한 지원을 모색하기 위한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이차전지 기술 초격차 확보
김 청장은 29일 이차전지 분야 최다출원 기업인 ㈜LG에너지솔루션 기술연구원에서 현장간담회를 열고 방문해 기술 초격차 확보를 위한 지원방안을 모색했다.
이차전지는 정부 선정 국가첨단전략기술로, 관련 특허출원은 최근 5년간 연평균 13%씩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에 특허청은 이차전지산업의 특허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 이차전지 분야를 우선심사 대상으로 지정하고, 전문 특허심사관 38명을 증원해 전담 조직을 신설하는 등 ‘이차전지 특허심사 패키지 지원체계’를 구축했다.
이날 김 청장은 ㈜LG에너지솔루션 임원진으로부터 지식재산권 관련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글로벌 기술패권시대의 주도권 확보과 전기차 캐즘 극복을 위한 기업의 기술개발 방향과 특허전략울 논의했다.
김 청장은 “이차전지는 국가첨단전략기술이자 핵심 미래성장동력으로, 지식재산을 활용한 기술 초격차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산업 현장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이차전지분야 지식재산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IP서비스 개발지원 소통
앞서 28일 김 청장은 세종 소재 네이버 데이터센터에서 지식재산 서비스기업 ㈜페이커즈, ㈜일루넥스, ㈜리온아이피엘, 플랫폼 기업인 네이버클라우드㈜와 간담회를 개채했다.
이번 간담회는 특허청 ‘민·관 협력 지식재산 서비스 개발지원 사업 성과를 점검하고, 현장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식재산 서비스는 특허 등 지식재산 빅데이터를 활용해 지식재산정보 조사·분석, 상담, 번역, 평가·거래·보호 등 서비스를 산·학·연에 제공하며, 최근 지식재산 데이터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인공지능(AI) 발달에 따라 서비스영역이 확장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 네이버클라우드는 빅데이터의 수집·관리 현황과 인공지능(AI)·클라우드 기술을 접목한 지식재산 서비스개발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이어 현장에서는 지식재산 서비스산업 육성을 위한 정부의 역할과 우리나라 지식재산 서비스기업 성장을 위해 필요한 지원정책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김 청장은 “국내외 지식재산 서비스시장을 확장하기 위해서는 AI와 빅데이터 기반 서비스개발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우리나라 지식재산 서비스기업의 고품질화와 사업화로 이어지도록 정부와 민간이 지속 협업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