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 서울 지하철 2호선 구의역 인근 이스트폴타워로 사옥을 옮긴다.
쿠팡은 31일 사내 공지를 통해 현재 사옥인 서울 송파구 신천동 타워730 근무자들에게 이스트폴타워로 사무실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알렸다.
사무실 이전은 2026년 중에 진행할 계획이다. 아직 어떤 팀이 언제 이전할 지 등은 정해지지 않았다.
이스트폴타워는 서울 광진구 자양동에 들어서는 대형복합단지로, 내년 2월 준공 예정이다.
현재 쿠팡이 이용하고 있는 타워730의 임대계약은 2026년까지다.
쿠팡이 떠난 자리에는 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이 2028년부터 통합 오피스로 활용할 계획이다. 우아한형제들은 현재 롯데월드타워를 비롯해 송파구 일대에 4개 오피스를 임차해 사용 중이다.
우아한형제들이 코로나19 기간 운영했던 ‘완전 재택근무’를 없애고, 올해 3월부터 주 1~2회 사무실로 출근하는 ‘하이브리드 근무제’를 도입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