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통공사가 승객들의 얼굴은 모자이크 처리하면서 실시간으로 영상을 송출하는 시스템을 철도운영기관 최초로 구축해 선보였다.
교통공사는 도시철도 역사의 CCTV 영상의 개인 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실시간 개인영상정보 보호(비식별화) 처리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역사 내 설치된 CCTV 영상기반으로 실시간 얼굴인식과 추적을 통해 승객들의 얼굴을 모자이크(마스킹) 처리해 개인정보를 보호하면서 혼잡상황 인지·대응은 물론 안전사고 및 사회범죄 예방도 가능해졌다.
특히 필요한 개인영상에 대해서도 선택적인 변환이 가능해 업무 프로세스가 간소화되었고 민원 및 사고 등 다양한 상황에서도 즉각적인 대응을 할 수가 있다.
이번 시스템 구축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공공수요 기반 혁신제품 개발 및 실증 R&D' 사업의 일환으로 대전지역기업인 ㈜앤트랩, ㈜하늘소프트와 공동으로 철도 역사 환경에 최적화된 AI 알고리즘 및 암호화 기반의 실시간 영상정보 보호 기술을 개발하게 됐다.
연규양 대전교통공사 사장은 "철도역사 등 공공장소의 개인영상정보 보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도시철도 이용 시민들에게 더욱 안전한 교통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