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박 전 대통령 측근인 유영하 의원과 지역 정치권 등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14일 오전 ‘박정희 대통령 탄신 107돌 문화행사’가 열리는 구미코를 찾는다.
박 전 대통령은 앞서 지난해 8월 어머니 고(故) 육영수 여사 기일 49주기를 맞아 구미시 상모동에 있는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찾아 박정희·육영수 내외 영정을 모신 추모관 등을 참배했다.
당시 취재진과 만난 박 전 대통령은 “오늘이 어머니 49주기 기일이기도 하고 아버지 생가를 방문한 지 좀 오래됐다. 좀 더 일찍 방문하려 했는데 사정이 있어서 좀 늦어졌다”고 했다.
생가 참배를 마친 박 전 대통령은 민족중흥관과 박정희대통령역사자료관에 들러 아버지 박정희 전 대통령이 쓰던 각종 물품 등과 일대기를 전시한 전시관을 둘러보기도 했다.
박 전 대통령이 1년 3개월 만에 구미를 방문해 지역민 등과 만날 것으로 전해지면서 오랜만의 그의 외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민의힘 대구시당 한 관계자는 “여권 내홍과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는 정국 상황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이번 구미 방문에 관심이 높아지는 것은 당연하다”며 ”여권 단합과 지지자들의 결집을 강조하는 언급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