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넷마블이 대통령상인 대상을 거머쥐었다. ‘스텔라 블레이드’로 돌풍을 일으킨 시프트업은 최우수상을 포함해 다수의 상을 받으며 이목이 집중됐다.
13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2024 대한민국 게임대상’이 열렸다. 넷마블이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로 게임대상 대상을 받았다. 웹툰과 게임 등 ‘K-컬쳐’의 성공적인 융합 사례로 전 세계에 알렸다는 평가다.
시프트업은 ‘스텔라 블레이드’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김형태 시프트업 대표는 “스텔라 블레이드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다양한 플랫폼에서 만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 지켜봐주시고 응원해주셔서 존재 할 수 있다. 더 좋은 게임으로 실망 시키지 않을 수 있도록 열심히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에 더 열심히 좋은 게임 만들어 대상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아쉬움도 털어놨다.
섬세한 비주얼과 탄탄한 스토리 라인으로 게임 내 몰입감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으며 인기게임상을 수상했다. 기술창작상 부문에서 기획/시나리오 및 사운드 부분, 그래픽‧캐릭터 부분 모두 수상했다.
김 대표는 우수개발자상도 거머쥐었다. 그는 “게임은 혼자 만들 수 없다”며 “개발자로서 인정 해주시고 주신 상이라 특별하게 느껴진다. 이를 계기로 더 멋지고 좋은 게임을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 감사하다”고 밝혔다. 시프트업은 이날 총 7관왕을 달성했다.
우수상은 엔엑스쓰리게임즈 ‘로드나인’, 에피드게임즈 ‘트릭컬 리바이브’, 넥슨게임즈 ‘퍼스트 디센던트’가 수상했다.
렐루게임즈도 긍정적인 결과를 거뒀다. 게임 ‘언커버 더 스모킹건’으로 굿게임상을 수상했다. AI 시대 등장할 수 있는 사회 문제를 게임성을 갖춰 표현한 작품이라는 평가다.
스타트업 기업상도 수상했다. 김민정 렐루게임즈 CEO는 “새로운 기술로 새로운 게임을 만들겠다는 저희 비전에 대한 응원과 지지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재밌는 게임을 많이 만들겠다. 어려운 업에서 열심히 게임 만드는 동료 스타트업분들도 동지의 마음으로 응원한다”고 말했다.
바른게임환경조성 기업상은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가 수상했다. 창작자들이 게임 개발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는 이유에서다.
공로상은 김규철 전 게임물관리위원회 위원장이 받았다. 게임 산업 발전과 건전한 게임 사업 조성에 기여했다는 이유에서다. 김 전 위원장은 “전임 시절 비판도 많이 들었다”며 “게임산업에 종사하는 분들의 용기와 아이디어, 끈기를 항상 응원한다”고 말했다.
한화생명e스포츠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표창인 이스포츠 발전상을 받았다. e스포츠가 게임을 넘어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연령층과 신규 팬들에게 게임의 매력을 알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인디게임상은 롱플레이스튜디오 ‘터미너스: 좀비 생존자들’에 돌아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