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계기술단체총연합회가 매년 발표하는 ‘올해의 10대 기계기술’은 국내에서 개발된 우수한 기계 분야의 제품과 기술을 선정해 연구자들의 노고를 기리고 대한민국 기계 기술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제정됐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019년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 국산화 성공 이후 한국서부발전이 운영하는 김포열병합발전소에 대한민국 첫 가스터빈을 공급하고 실증기간에 해당하는 8000시간 가동을 성공적으로 완료해 기술적 신뢰성을 확보했다. 이어 2023년 6월 한국중부발전의 보령신복합발전소, 2024년 1월 한국남부발전의 안동복합발전소 2호기, 7월 한국중부발전의 함안복합발전소에 380MW급 가스터빈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하는 등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신규 가스터빈 공급 외에 가스터빈 서비스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지난 7월 자사가 공급하는 가스터빈에 대한 10년간 장기유지보수 계약을 한국남부발전과 체결했다. 이 외에도 로터 수명연장, 고온부품 공급, 케이싱 교체공사 등 서비스 분야를 넓히고 있다. 가스터빈 서비스 사업은 장기간 안정적인 매출과 기저수익을 담보하는 리커링 비즈니스로 기업의 안정적인 사업 운영에 기여한다.
두산에너빌리티의 발전용 가스터빈을 포함한 주기기 제작 및 서비스 누적 수주금액은 최근 1조원을 넘어선 바 있다. 2038년까지 발전용 가스터빈 누적 수주 100기 이상을 목표로, 2038년 가스터빈 서비스 부문에서만 매출 1조 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화오션, 미 해군 함정 두번째 MRO 수주…3만1000톤 배수량 급유함
한화오션(대표이사 김희철 사장)은 12일 미국 해군 7함대에 배속된 급유함인 ‘유콘(USNS YUKON)’함의 정기수리 사업을 수주했다.
1994년 3월에 취역한 ‘USNS YUKON’함은 전장 206m, 전폭 29.6m로 배수량은 약 3만1000톤에 이른다. 한화오션은 이 함정을 내년 4월까지 수리해 미국 해군 측에 다시 인도한다.
한화오션은 앞서 지난 8월 28일 국내 조선소 최초로 미국 해군 군수지원함인 ‘월리 쉬라(Wally Schirra)’함의 MRO사업을 수주한데 이어 세 달 만에 추가 수주에 성공, 올해 미국 해군 7함대 군수지원센터 싱가포르사무소에서 발주한 MRO 2건을 모두 수주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로써 한화오션은 함정 기술력에서 미국의 확고한 신뢰를 얻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지난달 미국 해군 태평양함대 사령관인 스티븐 쾰러 제독(대장)은 한화그룹 김동관 부회장과 경남 거제시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에서 만나 정비 사업이 진행 중인 월리 쉬라호를 함께 둘러보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양 측은 미국 해군 함정 MRO사업의 추가협력을 논의한 바 있다.
최근 미국은 해군 전력의 유지보수를 위해 한국의 우수한 K-해양방산에 주목하고 있다. 미국 국방부는 지역 유지보수 프레임워크(RSF) 정책에 따라 군수 정비 허브를 인도·태평양 지역 5개국에 구축한다는 계획 하에 한국을 방산 협력의 중요 거점으로 보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이 이례적으로 K-해양방산에 힘을 실어주는 점도 고무적이다. 연간 20조원에 달하는 미국 해군의 MRO사업은 물론 앞으로 군함 건조까지 협력 범위를 넓힐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되고 있기 때문.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7일 윤석열 대통령과 첫 통화에서 "미국 조선업계는 한국의 협력이 필요하다"며 "세계적인 한국의 군함 건조 능력을 잘 알고 있다. 선박 수출뿐 아니라 보수, 수리, 정비 분야에서도 긴밀한 양국 협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한화오션은 미국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필리조선소 인수 계약을 체결했고, 월리 쉬라 프로젝트를 통해 미국 해군 함정의 유지보수 관리 시스템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함정 MRO 사업 분야에서 미국의 확고한 신뢰를 얻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화오션 특수선MRO사업TFT 김대식 상무는 "한화오션이 미국의 태평양 함대 운영에 믿을 수 있는 동반자가 되고 있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MRO 관련 기술력을 바탕으로 적기 인도를 통해 미국 해군 전력 증강과 함께 한미동맹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산에너빌리티, 발전용 가스터빈 서비스 사업 3대 핵심 역량 국산화
두산에너빌리티가 국내 중소 협력사들과 손잡고 연간 1조원 이상으로 전망되는 7F 가스터빈 서비스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남부발전과 신인천복합화력 가스터빈 8기에 대한 케이싱(Casing) 교체공사 계약을 체결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기존 로터, 고온부품 공급에 이어 이번 케이싱 교체공사까지 수주하며 가스터빈 서비스 사업에 필요한 3대 핵심 역량을 모두 인정받았다.
케이싱은 고온, 고압, 고속으로 운전하는 가스터빈의 덮개 역할을 하는 기기로, 제작은 물론 설치 시 고난이도 기술력이 필요해 그 동안 해외 가스터빈 원제작사들이 주로 수행해왔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경쟁입찰을 통해 이번 대규모 케이싱 교체공사를 따내며 가스터빈 서비스 사업을 더욱 가속화할 수 있게 됐다. 가스터빈 서비스 사업은 장기간 안정적인 매출과 기저수익을 담보하는 리커링(Recurring) 비즈니스로 기업의 안정적인 사업 운영에 기여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번 케이싱 교체공사에 요구되는 설계, 소재 제작 및 가공, 설치 등 전 과정을 13개 국내 중소기업들과 수행하며 관련 기술을 100% 국산화 할 계획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미 17 개 국내 중소기업들과 협력해 로터 수명연장, 고온부품 공급 등 가스터빈 서비스 핵심 기술을 국산화 했다.
두산에너빌리티가 이번에 수주한 모델은 해외 제작사의 7F(150MW급) 가스터빈이다. 7F 가스터빈은 전세계에 900기 이상 공급됐고, 이 중 650기 이상이 미국에서 운전되고 있다. 미국 휴스턴에 가스터빈 서비스 전문 자회사 DTS를 보유한 두산에너빌리티는 DTS를 활용해 국내 중소기업들과 미국 등 글로벌 가스터빈 서비스 시장 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두산에너빌리티 손승우 파워서비스BG장은 "이번 계약은 국내 중소 협력사들과 함께 가스터빈 서비스 사업의 핵심 기술들을 100% 국산화한다는 의미가 있다"며 "국내 실적을 바탕으로 연간 1조원 이상으로 전망되는 미국 등 글로벌 7F 가스터빈 서비스 시장 진출도 국내 기업들과 함께 적극 추진해 보겠다"고 말했다.
◆경남에너지, 종합상황실 안전관리시스템 구축
경남에너지(대표이사 신창동)가 지난 6월부터 10월까지 4개월간 종합상황실을 최신기술과 설계를 토대로 리모델링하고 최신식 안전관리시스템을 구축했다.
경남에너지 종합상황실 리모델링은 15년 이상 경과된 장비로 인해 발생하는 안전관리 모니터링의 한계와 기존 종합상황실 구축 시 전산시스템의 문제점 등을 개선함과 동시에 실시간 데이터 모니터링을 통해 공급권역 내 효율적인 가스공급과 비상사태 발생 시 최신기술을 적용해 위기대응을 보다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시행됐다.
먼저 기존 PC 운영방식의 SCADA(감독 제어 및 데이터 수집)시스템을 서버(DB) 기반의 SCADA 시스템으로 업그레이드해 가스공급시설에 대해 실시간 데이터 분석을 토대로 효율적인 가스공급과 안정적인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한 374인치 대형 LED DisPlay 화면도입을 통한 HMI(인간-기계 상호작용) 실현으로 주요 안전관리 항목을 메인 화면에 송출해 상황 근무자가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하도록 개선했으며 LED 송출기능을 통해 사용자 용도에 맞는 화면 분할기능으로 비상상황 발생 시 원클릭으로 신속하게 필요한 주요 정보화면으로 전환할 수 있다.
이 외에도 통합 영상 컨트롤 시스템은 비상사태 시 상황 근무자가 모니터링하는 안전관리시스템의 모든 항목을 비상대책본부, 예비지원반 대기실(소강당) 화면에 동시 송출해 신속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이며 통합 음향 프로세서 기능으로 종합상황실과 비상대책본부, 예비지원반 간의 음성 대화 내용을 공유해 비상사태 대비할 수 있도록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기존 업무용 태블릿을 통해 현장상황을 실시간으로 종합상황살에 송출하는 기능을 개선해 드론을 통해 항공 촬영영상을 송출하고 긴급 출동차량 진입로 확보, 현장 조치 대책 등이 가능하도록 했다.
경남에너지 신창동 대표이사는 "디지털 시대에 걸맞게 종합상황실을 새롭게 구축했다"며 "최신화된 안전관리시스템을 통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가스 공급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화오션, 올해 국내 조선업체 중 가장 많은 수주고 기록
한화오션이 LNG운반선 2척을 수주하며 올해 국내 조선소 중 가장 많은 수주고를 올렸다.
한화오션(대표이사 김희철 사장)은 그리스 최대 해운사인 안젤리쿠시스 그룹 산하 마란가스로부터 LNG운반선 2척을 7135억원에 수주했다. 이 선박은 경남 거제사업장에서 건조돼 2027년 선주 측에 인도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계약에는 2척의 옵션 계약이 포함돼 있어 향후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
한화오션은 올해 들어 39척/기 78.7억 달러 상당의 수주고를 올렸다. 이는 개별 조선소 기준으로 올해(현재 기준) 국내 조선소 중 가장 많은 수주실적이다. LNG운반선 등 고부가가치 제품 위주의 선별 수주 전략의 결과다.
한화오션은 올해 LNG운반선 및 LNG-FSRU 19척, 초대형원유운반선 7척, 컨테이너선 6척, 암모니아 운반선 3척, 해양 1기, 특수선 3척 등 39척/기 약 78.7억 달러를 수주했다. 지난해 수주금액(35.2억 달러)의 두 배 이상을 달성했다.
안젤리쿠시스 그룹은 한화오션에 1994년 첫 발주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총 123척의 선박을 발주한 한화오션 최대 고객이다. 금액으로는 약 150억 달러로 무려 20조 원이 넘는 금액이다.
이번에 수주한 LNG운반선은 17만4000㎥급 대형 LNG운반선으로 한화오션이 자랑하는 천연가스 추진 엔진(ME-GI)과 완전 재액화시스템(FRS)이 탑재돼 기존 LNG운반선 대비 연료 효율은 높아지고, 오염물질 배출량은 낮출 수 있다. 이와 함께 한화오션의 스마트 에너지 세이빙 시스템인 공기윤활시스템(ALS), 축발전기모터시스템(SGM) 등 최신 친환경 기술들이 적용될 예정이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30년간 파트너십을 이어온 것은 조선소의 기술력에 대한 믿음에 기반한 것"이라며 "최고 품질의 선박을 건조해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BNK경남은행, 가족 친화적 금융상품 ‘Hi baby 적금’ 출시
BNK경남은행이 가족 친화적 금융상품인 ‘Hi baby 적금’을 출시했다.
1만좌 한도로 판매 중인 Hi baby 적금은 저출산 극복에 동참하기 위해 특별히 출시된 상품으로 자녀 출산을 축하하고 조건 충족 시 높은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우대금리 조건은 △마케팅 및 모바일메시지 수신 동의(0.55%) △상품가입기간 중 출산(2.00%) △아동ㆍ양육수당 등 입금(2.00%) △2005년 이후 출생자녀수 최대 2.00%(2명 1.50%, 3명 이상 2.00%)이며 모두 충족 시 최대 6.55% 우대금리가 제공된다.
기본금리에 우대금리를 모두 적용 받으면 최고 연 8.00%(세전) 금리를 기대할 수 있다.
가입기간은 12개월이며 월 1만원부터 30만원까지 납입 가능하다.
◆경남농협, LG전자·몽고식품과 수확기 농촌일손돕기 및 플로깅 캠페인 진행
경남농협(본부장 조근수)은 13일 LG전자·몽고식품과 함께 고성군 마암면의 수확기 일손 부족을 겪고 있는 단감 농가를 찾아 농촌일손돕기를 실시했다.
도농상생국민운동본부와 연계한 이날 일손돕기에는 김무성 농협고성군지부장, 최낙문 동고성농협 조합장, LG전자 H&A사업본부 임직원으로 구성된 프렌즈봉사단, 조재철 몽고식품 이사 등 60여명이 참여했고 단감 수확 및 ESG 활동 일환으로 플로깅 캠페인을 동시 진행했다.
특히 이번 농촌일손돕기는 범농협 임직원뿐만 아니라 경남에 소재한 기업들이 함께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김성우 LG전자 H&A안전환경/지원담당은 "경남 지역 기업으로서 경남농협과 몽고식품과 함께 지역 농촌일손돕기에 함께하게 되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지역 농촌과 함께 발전할 수 있는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조재철 몽고식품 이사는 "경남의 대표적인 향토기업으로서 지역 농가에 도움을 드릴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경남지식재산센터, 2024년 IP창업클럽 개최
창원상공회의소(회장 최재호) 경남지식재산센터는 13일 그랜드 머큐어 앰배서더 창원 2층 빌라드룸에서 ‘2024년 IP창업클럽’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올해 경남지식재산센터가 진행한 ‘IP디딤돌 프로그램’과 'IP창업Zone' 수혜자, 각급 유관기관 관계자 70여 명이 참석했다.
특허청과 경상남도, 한국발명진흥회가 주최하고, 창원상공회의소 경남지식재산센터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초기 창업자를 위한 SNS 홍보마케팅 특강에 이어 △선배 수료생의 우수사례 발표 △창업기업들의 제품 전시로 꾸며졌다.
경남지식재산센터 관계자는 "올해 시행한 IP디딤돌 프로그램은 예비창업자의 아이디어 구체화에서 기술기반 창업까지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했다"며 "그 일환으로 개최한 창업클럽 행사는 창업자 간 정보교류를 통해 지역 내 창업네트워크 구축과 센터와 유기적인 관계형성으로 성공적 창업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창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남지식재산센터는 예비창업자와 초기창업자를 위해 매년 3, 4회의 IP창업Zone교육과 창업Club을 운영한다. IP창업Zone교육은 매년 상, 하반기에 걸쳐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