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e스포츠협회가 한국외국어대학교(한국외대)와 상호 우호적 협력과 미래지향적 발전 관계를 구축하기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협약식은 지난 12일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김영만 한국e스포츠협회 회장, 박정운 한국외국어대학교 총장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양 기관은 상호 인적 네트워크와 물적 인프라를 활용하여 협력 프로그램을 공동개발 및 실행할 계획이다. 또한 각종 국내·외 e스포츠 행사에 대한 상호 후원 및 홍보, 대학(원)생을 대상의 현장교육 및 실습, 취업 알선에도 협력할 예정이다. 업무 협약 단체에는 등록금 감면 혜택도 제공된다.
김영만 회장은 “e스포츠 산업이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학문적, 이론적 기틀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한 시기이다. 수도권 명문대인 한국외대에서 글로벌e스포츠매니지먼트 전공을 개설하게 된 것은 매우 반가운 일이다. 협회와 한국외대가 협력하여 e스포츠 산업 관련 연구와 우수한 인재 양성 기반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정운 총장은 “e스포츠 산업과 학문적 연계가 중요해짐에 따라 글로벌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글로벌 e스포츠 매니지먼트 전공을 대학원과 학부에 신설했다”고 말하며, “이번 협약을 통해 e스포츠 산업의 지속적 발전을 도모하고,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성장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외대는 글로벌 네트워크 역량을 바탕으로 e스포츠 산업 인력 양성을 위해 글로벌 e스포츠 매니지먼트 전공을 대학원과 학부에 동시 신설했다. 이는 학부와 석사전공을 잇는 수직적 통합으로, 국내 e스포츠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외대는 지난 11일까지 2025년 전기 글로벌 e스포츠 매니지먼트 석사 전공 신입생을 모집했다. 학사 전공은 글로벌스포츠산업학부의 세부 전공으로 신설된 관련 강의를 수강할 수 있다.
협회는 국제대학교, 단국대학교 대학원, 동양대학교, 서울사이버대학교, 세종사이버대학교, 숭실사이버대학교, 오산대학교, 우석대학교, 한국외국어대학교, 한신대학교 대학원, 한양대학교 등 여러 대학과의 협력 관계를 통해 e스포츠 교육을 확대하고, 실무 경험과 이론을 겸비한 인재 양성을 위해 힘쓰고 있다. 이를 통해 미래 e스포츠 산업의 전문 인력을 배출하고, 산학 연계를 바탕으로 다양한 교육 및 실습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