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후 7시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2024 WBSC 프리미어12 대표팀이 ‘숙명의 라이벌’ 일본과 맞붙는다. 류중일호는 첫 경기에서 대만에게 패배했지만, 두 번째 경기였던 쿠바전 승리로 반등에 성공했다.
특히 2경기 연속 3번 타자 3루수로 나선 김도영은 7타수 4안타 2홈런 6타점 1볼넷이라는 파괴적인 성적으로 팀 타선을 이끌고 있다. 투수진 역시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투구 내용을 보여준 가운데 일본전 선발 투수로는 좌완 투수인 최승용이 나선다.
중요한 한일전에 승리 기운을 불어넣기 위해 ‘2015 WBSC 프리미어12 초대 우승 멤버’ 이용규 특별 해설이 스포티비(SPOTV) 중계 마이크를 잡는다. 이용규 특별 해설을 만날 수 있는 대한민국 대 일본 경기는 15일 오후 7시 스포츠 OTT 서비스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와 TV 채널 스포티비 프라임(SPOTV Prime)에서 생중계된다. 이용규 특별 해설은 스포티비(SPOTV) 김민수 캐스터, 과거 팀 동료였던 ‘슈퍼 소닉’ 이대형 해설위원과 호흡을 맞춘다.
‘한일전 아이콘’ 이용규 특별 해설은 이번 한일전 활약이 주목되는 선수로 어떤 선수를 뽑았을까. “홍창기 선수와 김도영 선수가 주목된다”고 답한 이용규 특별 해설은 “두 선수가 이전 경기들과 같이 1번과 3번 타순에 배치된다면, 2·4번 타자가 가장 중요하다”고 후속 타자들의 활약을 기대했다. 대만전과 달리 쿠바전 타선에 변화를 가져갔던 류중일 감독이 한일전에선 어떤 카드를 꺼내들지 관심이 모인다.
쿠바 ‘에이스’ 리반 모이넬로를 무너뜨린 대한민국 대표팀은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대표팀은 쿠바전 2회말 최원준의 적시타와 신민재의 밀어내기 몸에 맞는 공에 이어서 김도영의 만루 홈런으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이어 6회말에도 최원준이 적시타를 기록했고 7회말에는 김도영의 경기 두 번째 홈런이 터지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선발 투수로 나선 곽빈이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준 뒤 소형준, 곽도규, 이영하, 정해영, 박영현이 좋은 피칭으로 마운드에 힘을 보탰다. 성인 대표팀 데뷔전을 치른 김택연이 백투백 홈런을 허용하며 흔들렸지만 팀이 승리한 만큼 자신감을 회복하고 남은 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펼쳐줄지도 관전 포인트다.
우리 선수들과 맞붙는 일본의 선발 투수는 우완 다카하시 히로토다. 다카하시는 일본 프로야구 센트럴리그에서 12승4패 평균자책점 1.38을 기록하며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특히 143.2이닝 동안 허용한 피홈런이 1개뿐인데, 대회 기간 좋은 타격감을 뽐낸 김도영이 다카하시를 공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용규 특별 해설은 “국가대표 경기를 중계한다는 것 자체가 영광인데 국민들의 관심을 가장 많이 받는 한일전을 선수가 아닌 해설위원으로 함께 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일본전 이후 대표팀은 16일 도미니카공화국, 18일 호주를 차례로 만난다. 조 2위까지 슈퍼 라운드로 향하는 만큼 남은 경기에서 최고 성적을 뽑아내야 하는 가운데 대표팀이 한일전 승리로 연승을 만들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