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들어서면 핵군축 협상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트럼프 리스크 해소를 위해 여러 국방 옵션을 제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윤 의원은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트럼프 행정부가 들어서면 북한은 ‘빅딜’을 제안할 것”이라며 “트럼프가 이에 응하면 핵 폐기가 아니라 핵군축 협상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12차 한미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를 통해 오는 2026년 1조 5000억원, 소비자 물가 지수 증가율에 따른 증액을 하기로 했다”며 “그러나 높은 확률로 재협상 요구가 들어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윤 의원은 국방과 관련한 다양한 전략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 정부는 전략자산 비용별도 부담, 한미원자력협정 개정, 자체 핵무장 등 여러 옵션을 협상 테이블에 올려야 한다”며 “정교한 대안을 마련해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아서 바덴버그 미 상원 외교위원장이 말했던 것처럼 당파 정치는 국경에서 멈춰야 한다”며 “외교와 안보에 여야가 있어선 안 된다. 트럼프 리스크에 맞서 국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