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만나 경북 지역의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1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두 사람은 경북도청에서 2025년 APEC 정상회의 개최 지원, 대구·경북 행정통합, 경북 지역 의과대학 신설 등 도정과제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 도지사는 APEC 특별법 국회 통과에 감사를 표하며 성공적인 국제행사 개최를 위한 예산 확보와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이 대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APEC 성공 개최에 전적으로 공감하며 국회에서 증액이 필요하면 정부와 협의하겠다”고 답했다.
대구경북 행정통합에 대해서는 두 사람 모두 통합을 통한 국가균형발전과 지역 내 균형발전의 중요성에 공감했다. 특히 북부지역 발전 대책을 중심으로 한 통합 균형발전 전략의 필요성에 뜻을 같이했다.
의료 환경 개선을 위해 이 도지사는 안동대와 포스텍의 의과대학 신설을 건의했고, 이 대표는 “공공의료 측면에서 의료사각지대의 현실과 어려움을 이해하며 경북과 전남 지역 등의 의과대학 신설을 잘 챙겨보겠다”고 답했다.
이 대표는 또 인구감소와 지방소멸 위기 속에서 경북 발전을 위한 협력과 지원도 약속했다.
앞서 이 도지사는 지난 26일 국회를 방문해 국민의힘 국회의원들과 우원식 국회의장, 이학영 부의장을 만나 경북 주요 국비 건의 사업의 증액을 요청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