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주가가 장 초반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임시 주주총회을 앞두고 MBK·영풍 연합과 장내 지분 매입 경쟁이 심화된 모습이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6분 기준 고려아연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3.39% 급등한 145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후 17.37% 오른 138만5000원에 거래를 시작했으나 상승폭을 점차 넓히고 있다.
이날 급등세는 임시주총이 다가오는 가운데 표 대결을 위한 지분 매입 경쟁으로 해석된다. 고려아연의 임시 주총은 이르면 내년 1월 열릴 전망이다. 주총에서는 MBK·영풍 연합이 요청한 신규 이사 선임과 집행임원제도 도입 정관 개정 안건 등이 다뤄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