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학기제는 초등학교 5학년의 경우 교과와 창의적 체험활동 등과 연계해 담임교사가, 중학교 1학년은 학교자율시간과 자유학기제 등과 연계해 담임교사와 교과 담당교사가 지도를 담당하게 된다.
대구교육청은 이 사업의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2022년 10월부터 2023년 8월까지 정책연구를 통해 지역대학과 함께 초·중학교 마음교육 워크북 및 교사용 지도서를 개발했으며, 62개 마음교육 선도학교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을 실시해 학교 현장에 적합한 운영 모델을 구축했다.
또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마음학기제를 학교자율시간 활용 과목으로 승인받았고, 교원 전문성 향상을 위한 연수와 전문학습공동체를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연구용역을 통한 시범 운영 효과성 검증 결과, 마음학기제는 학생들의 정서조절능력, 사회정서역량, 회복탄력성 향상에 유의미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사 집단 심층 인터뷰에서도 학생들의 자기표현, 상호작용, 긍정성, 정서 조절 및 관리 능력에 긍정적 변화가 확인됐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대구의 마음교육이 다른 시·도뿐 아니라 교육부에서도 벤치마킹해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며 “마음학기제를 통해 우리 아이들이 튼튼한 마음의 힘을 길러갈 수 있도록 남은 기간 꼼꼼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대구교육청은 올해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초·중 관리자와 마음학기제 담당 교사들에 대한 집중 연수를 실시하고, ‘마음교육 지원단’을 통해 컨설팅, 원격 연수 콘텐츠 개발·보급 등 내년도 ‘마음학기제’ 전면시행에 차질 없이 대비할 예정이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