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맥류 재해보험 가입 기한 연장

전남도, 맥류 재해보험 가입 기한 연장

가을철 잦은 강우로 파종 차질…13일까지 1주일 연장

기사승인 2024-12-05 14:28:22
전남도는 가을철 잦은 비로 밀, 보리, 귀리 등 동계작물 파종이 지연돼 맥류 농작물재해보험 가입 기한을 기존 6일에서 13일까지 1주일 연장한다고 밝혔다. 해남군 밀 재배단지. 전남도 
전남도는 가을철 잦은 비로 밀, 보리, 귀리 등 동계작물 파종이 지연돼 맥류 농작물재해보험 가입 기한을 기존 6일에서 13일까지 1주일 연장한다고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맥류 파종 적기인 10월 7일부터 11월 25일 사이, 맥류 집산지인 해남군 기준 총 16일간 204.8mm의 비가 내렸다. 예년 76.11mm보다 3배 가까이 많은 양이다. 땅이 젖으면 로타리 작업을 할 수 없어 파종이 어려워진다.

현행 규정상 맥류 등은 파종 후 출현율이 80%를 넘어야 농작물재해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 출현율 80% 성장에 필요한 기간은 1주일정도 된다.

보험 가입을 희망하는 농민은 농지 지번을 확인해 신분증과 농지대장을 가지고 가까운 지역농협을 방문하면 가입할 수 있다. 농가부담 보험료는 작물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전체 보험료의 10%로 1㏊당 2만 원 정도다.

지난해 전남에서는 밀, 보리, 귀리 맥류 작물을 재배하는 1174농가가 3464ha를 보험에 가입했다. 

이 가운데 올해 초 잦은 비로 일부지역에서 맥류 ‘붉은곰팡이병’ 등의 피해를 입어 935농가에서 21억 원의 보험금을 지급받았다. 피해율이 20%이상 일 경우 보험금이 지급된다.
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
신영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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