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학교 비정규직 총파업, 급식·돌봄 차질

대구 학교 비정규직 총파업, 급식·돌봄 차질

40개 학교 급식 차질…빵·우유로 대체하거나 도시락 지참

기사승인 2024-12-06 11:42:17 업데이트 2024-12-06 12:55:54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대구지부가 파업에 돌입한 지난달 21일 대구 한 초등학교 교실에서 초등학생들이 빵, 우유, 계란 등 대체 급식을 받고 있다. 출처=연합뉴스
학교 급식 조리실무원, 환경미화원, 경비원 등이 속한 대구시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이 6일 총파업에 돌입했다. 

대구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대구교육청과의 단체교섭 결렬로 지난 10월 조합원 93.2%의 찬성으로 이번 파업을 결정했다.

대구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파업에 참여한 노동자는 343명(4.2%)이다. 

이번 파업으로 40개 학교에서 급식 운영에 차질이 생겼다. 39개교는 빵과 우유 등 대체식을 제공하고, 1개교는 도시락 지참을 요청했다. 

또 6개 학교에서 운영 중인 돌봄 서비스에도 차질이 빚어졌다.

노조 측은 임금 15.7% 인상, 임금체계 개편, 당직 경비원 주 1회 유급휴일 적용, 조합원 퇴직 준비 휴가 도입 등을 요구하고 있으나, 대구교육청은 이를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대구교육청은 파업 대응 매뉴얼을 배포하고 상황실을 운영하며 학생들의 교육활동에 차질이 없도록 대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구교육청 관계자는 “교육부, 교육지원청, 학교와 협력해 학생과 학부모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측은 “지난해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급식실 조리실무원들의 중도 퇴사율이 40%를 넘었고, 고강도 노동과 산업재해 위험에 노출되는 등 급식실 노동자들의 근로 환경이 심각하게 열악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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