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탄핵 표결 물리적 방해 의혹에 “野 가짜뉴스…당 의사표현 방해”

與, 탄핵 표결 물리적 방해 의혹에 “野 가짜뉴스…당 의사표현 방해”

신동욱 “민주당서 與 투표 막는다고 가짜뉴스 퍼뜨려”
“탄핵 국정 혼란 고려해 표결 안 하기로 당론 결정”

기사승인 2024-12-07 20:20:07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7일 김건희특검법 재표결을 마친 후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남아있다. 사진=유희태 기자

국민의힘이 소속 의원들의 탄핵 표결 참여를 물리적으로 막는다는 의혹에 대해 정면 반박했다.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제보받아 제기한 의혹이 사실과 다르고, 가짜뉴스라는 것이다.

신동욱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7일 국회 본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민주당이 안에서 개표하지 않고, 우리 의원들이 회의장 안에서 물리력으로 투표를 막는다고 가짜뉴스를 퍼뜨린다”며 “의원들이 모인 것을 투표방해 행위라고 주장하는 중”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당은 개개인 의사 표현을 방해한 적이 없다. 일부 의원들은 투표에 참여했고, 가려면 얼마든지 갈 수 있는 상황”이라며 “민주당이 가짜뉴스를 퍼뜨리면서 당을 압박하는데 이는 자유로운 의사표현 방해”라고 꼬집었다.

신 원내대변인은 민주당에게 강력한 경고 메시지도 남겼다. 그는 “우리 당 의원들은 누구한테 방해받지 않는다. 표결이 끝나기만을 기다리는 중”이라며 “물리력으로 방해하는 것은 상식적으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소리 높였다.

아울러 “윤석열 대통령의 말과 같이 이번 사태에 대해 큰 유감을 표명했다. 탄핵이 가져올 국정 혼란을 고려하면 탄핵 표결 자체가 적절치 않다는 게 당론”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 사퇴설에 대해서는 “아직 발표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
임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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