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원식 국회의장이 국민의힘 오후 9시20분까지 여당 의원들의 탄핵 표결 참여를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불참한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에게 “(국회의원) 본연의 임무를 방기하지 말라”고도 촉구했다.
우 의장은 7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 대기 중 “의사일정 2항의 투표가 시작된 지 3시간30분이 됐다. 오후 9시20분까지 기다릴 것”이라며 “국민의힘 의원 105명이 투표하지 않았다. 온 국민과 언론, 외신이 국회가 어떤 결정을 할지 지켜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본회의장 의원석은 국민이 내어준 자리다. 이를 지켜보는 국민의 심정을 어떨지 마음이 무겁다”며 “중대한 사안에 대한 표결을 하지 않고 자리를 비우는 것은 국회의원 본연의 임무를 방기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찬성이든 반대든 표결에 참여하는 게 온당하다. 지금 여의도는 영하 날씨로 시민을 밤새 담장밖에 세워놓을 수 없다”며 “투표 불성립은 의결 정족수가 부족한 것이고, 이는 부끄러운 역사가 된다”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