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중기부 ‘글로벌 혁신특구’ 선정…AI로봇 기업 글로벌 진출 본격화

대구시, 중기부 ‘글로벌 혁신특구’ 선정…AI로봇 기업 글로벌 진출 본격화

기사승인 2024-12-08 14:31:13
AI 로봇 글로벌 혁신특구 추진계획(안). 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중소벤처기업부의 ‘글로벌 혁신특구’에 선정돼 AI로봇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국내 유일의 로봇 핵심거점으로 도약한다. 

대구시는 2대 혁신 거점을 중심으로 네거티브 규제가 적용되고 AI로봇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글로벌 혁신특구로 지정됐다고 8일 밝혔다.

글로벌 혁신특구는 첨단 분야 신제품·서비스 개발과 해외진출을 위해 우선 허용·사후규제가 적용되는 한국형 혁신 클러스터다. 대구시는 지난해 공모에서 아쉽게 탈락했으나, 올해 사업범위를 2대 혁신거점으로 특정하고 기업 수요조사를 통해 의료·도로작업용 로봇 등의 규제를 추가로 발굴하는 등 평가 미비점을 보완해 최종 선정됐다.

대구시는 이번 선정을 통해 2대 혁신거점 AI로봇 클러스터화 및 맞춤형 기업지원, 글로벌 진출 재정지원, 네거티브 규제 기반 실증특례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비수도권 최대 로봇기업 및 IT·SW기업 집적지인 대구는 테크노폴리스 중심의 로봇제조 및 실증 인프라와 수성알파시티 내 AI 관련 인프라 및 산학연 생태계가 잘 구축돼 있어 AI와 로봇 기술융합 혁신거점으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글로벌 혁신특구 사업을 통해 대구시는 첨단제조Zone과 AI혁신Zone을 중심으로 AI로봇 기업의 성장을 지원할 예정이다. 완성도 높은 제품화를 위한 하드웨어는 첨단제조Zone에서, AI기술을 접목한 제품고도화를 위한 소프트웨어는 AI혁신Zone에서 집중 개발된다. 또한, 지역혁신기관과 협력해 기업의 성장단계에 따른 맞춤형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대구시는 해외 수요처 맞춤형 해외실증 지원, 해외인증 획득 지원, 국제공동R&D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미국, 유럽 등 주요 해외시장 공략에 필요한 기술과 인증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글로벌 혁신특구 유치를 통해 대구가 규제특례부터 해외진출까지 로봇성장 지원정책을 완결하는 국내 유일 로봇핵심거점으로 거듭나게 됐다”며 “대구를 AI로봇 유망기업, 연구기관, 인재가 모이는 글로벌 로봇 혁신클러스터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재용 기자
ganada557@hanmail.net
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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