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대구 제2국가산단’ 예타 대상 선정…미래 산업 거점 조성 박차

대구시, ‘대구 제2국가산단’ 예타 대상 선정…미래 산업 거점 조성 박차

기사승인 2024-12-08 14:45:54
대구제2국가산단 대상지 전경. 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대구 미래 스마트기술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가칭 대구 제2국가산단)’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대상 사업으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대구 제2국가산단은 2023년 3월 국토교통부 공모를 통해 신규 국가산단 후보지로 선정된 이후, 올해 6월 대구시와 LH공사, 대구도시개발공사 간 업무분담과 사업추진 방향을 명시한 기본협약을 체결했다. 국토교통부의 신속 예타 도입으로 예타기간이 7개월에서 4개월로 단축돼 2025년 상반기 예타 통과, 2025년 내 산단계획 수립, 2030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대구 제2국가산단은 미래모빌리티(자동차+로봇) 제조업과 AI·빅데이터 중심의 첨단산업 거점으로 조성된다. 뛰어난 교통 인프라와 낮은 분양가, 충분한 기업수요를 갖춘 이 산단은 국비 2조 2000억원이 투입되는 초대형 국책사업이다. 대구시는 이를 통해 AI·자율주행차 시대 시장선점을 위해 신속하게 산단을 조성하고 국내외 첨단 대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산단 조성 시 7조 4387억원의 직접투자와 18조 6288억원의 지역 생산유발효과, 8만 2952명의 직·간접 고용유발 효과가 예상된다. 또한 대구경북신공항권에서 달성권까지 이어지는 ‘남북경제축’ 완성이 기대된다.

특히 이번 산단은 ‘문화를 품은 산단’이라는 새로운 개념으로 조성된다. 사문진나루터, 화원운전면허시험장 후적지, 송해공원을 잇는 생태문화벨트를 구축해 청년들이 찾고 머무는 산업단지로 특화할 예정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 제2국가산단을 신속하게 조성해 첨단 대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의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최재용 기자
ganada557@hanmail.net
최재용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