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국힘 의원 사진 짓밟으며 “탄핵 동참하라”

대구 국힘 의원 사진 짓밟으며 “탄핵 동참하라”

야당·시민사회단체 등 표결 불참 의원 규탄 목소리 높여 

기사승인 2024-12-09 15:25:58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이 무산된 7일 국민의힘 대구시당 앞에 모인 시민들이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최태욱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을 거부한 대구 국민의힘 국회의원 12명에 대한 규탄의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은 9일 논평을 내고 대구 국회의원 12명에게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 표결에 찬성할 것을 촉구했다. 

민주당 대구시당은 “국회의원들은 헌법 준수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구 지역 국민의힘 소속 12명의 의원들이 내란 수괴에 대한 국민적 심판을 가로막았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 

이들은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국회 출입 금지 지시를 받은 정황이 있어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도 했다. 

또 “홍준표 대구시장의 계엄 ‘해프닝’ 발언은 반헌법적이며, 내란 수괴를 옹호하는 발언에 대해 사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대구시당은 “대구는 민주화운동의 발상지이자 독립운동가를 많이 배출한 도시로, 이러한 역사적 명예와 자부심을 국힘 의원들이 훼손해서는 안 된다. 만약 국민의힘이 토요일 탄핵소추 표결에서 계속해서 내란에 동조한다면, 대구 시민들의 철저한 심판이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윤석열 퇴진 대구시국회의 참석자들이 9일 오전 대구 국민의힘 국회의원 12명의 이름과 사진이 들어간 손팻말을 던진 뒤 밟고 있다.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 제공 
이날 오전 대구의 시민단체와 야당 등으로 구성된 윤석열퇴진대구시국회도 국민의힘 대구시당 앞에서 기자 회견을 열고 표결을 거부한 대구 국회의원 12명의 이름과 얼굴이 들어간 손팻말을 짓밟으며 탄핵 동참을 촉구했다.      

한편 국민의힘 대구시당에는 지난 7일 오후부터 이번 내란 사태를 비판하는 근조(謹弔) 화환이 등장하기도 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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