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광주은행장으로 고병일 현 은행장이 추천됐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JB금융그룹 자회사CEO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주 회의를 열고 차기 광주은행장 후보로 고병일 현 은행장을 추천했다. 연임 임기는 1년이다.
고 행장은 광주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연임이 확정될 예정이다.
고 행장은 1966년 광주에서 태어나 전남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1991년 광주은행으로 입사해 △종합기획부장 △자금시장본부장 △경영기획본부 부행장을 거쳐 2023년 1월 제14대 광주은행장에 취임했다.
금융권에서는 고 행장의 연임을 예상했다는 분위기다. 고 행장 재임 기간 광주은행의 실적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광주은행의 3분기 누적 기준 순이익은 251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6.7% 증가했다. 여기에 올해 전체 실적은 지난해 2582억원의 역대 최대 당기순이익을 넘어설 전망이다.
또한 지난 11월 광주광역시의 시금고 운영권을 사수해내는데 성공했으며, 여타 별다른 금융사고가 일어나지 않아 내부통제도 성공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