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당진시가 통계청 자살 통계 분석 자료를 인용해 자살률 감소에 성과가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당진시 자살률은 2021년 39.2명에 이어 2023년 32.6명으로 꾸준히 감소세를 보이며 충남 도내 자살률 순위도 21년(6위)→23년(13위)*로 껑충 뛰어 올랐다. *순위는 역순으로 이해하면 된다.
통계청에 따르면 대한민국의 연령 표준화 자살률*은 24.8명으로, 이는 OECD 국가 전체 평균(10.7명)의 2배가 넘는 수치다.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에서 부동의 자살 사망률 1위로 차순위인 리투아니아는 17.1명으로 무려 7.7명의 차이를 보였다. * 국가 간 비교를 위해 OECD 기준인구로 연령 구조 차이를 제거한 자살률(인구 10만 명당 자살자 수)
2023년 기준 전국과 충청남도의 자살률*은 전년도 대비 각 8.3%, 9.9% 증가를 보였고 이에 정부는 코로나19 사태 후 사회적 고립과 경제난, 우울·불안 증가 등의 요인이 자살사망자 수 증가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끼친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인구 10만 명 당 자살자 수
당진시 자살특성을 유형별로 보면, 남성이 여성보다 4배이상 높았으며 연령별로는 50대, 40대, 60대순으로 중장년층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살동기는 경제적인 원인이 가장 많았고 정신, 신체적 원인이 뒤를 이었다.
자살률 감소에 큰 역할을 차지한 것에는‘생명지킴이’를 통해 자살 위험에 처한 주변인의 ‘신호’를 미리 파악해 지속적 관심을 보이며 전문기관 등의 협력으로 결과를 도출했다.
특히 시는‘생명지킴이’ 양성에 집중해 올 한 해 9160명을 신규 배출한데 이어 지금까지 누적 3만3259명이 활발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 같은 수치는 당진시 인구의 19.3%에 해당하며 이들은 자살예방 멘토링사업 등에 일조하고 있다.
당진시 관계자는 “우리 주변에는 힘들고 지친 분 들이 곳곳에 상존하고 있는 만큼 나와 우리가 작은 관심과 배려를 통해 도움을 준다면 보다 건강한 사회로 가는 초석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재명이 찾아달라던 ‘장갑차 의인’ 등장…“막아야 한다는 생각뿐”
12·3 비상계엄 때 국회로 출동하던 군용차량을 막아서 화제가 된 남성이 당시의 심경을 밝혔다. 이재명 더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