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포스트’가 약 12년 만에 서비스를 접는다.
10일 네이버는 오는 2025년 4월30일 포스트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밝혔다.
포스트에 발행된 게시글은 다운로드 받을 수 있도록 백업 파일을 제공할 예정이다. 백업은 글쓰기가 종료되는 2025년 3월31일부터 신청할 수 있다.
게시글과 구독 정보를 블로그로 이전하는 것도 가능하다. 블로그 이전 신청은 2025년 1월6일 오후 4시부터 가능하다. 팔로잉만 있는 구독자들도 이전 신청을 하면 포스트에서 팔로우하던 전문 창작자의 새 글을 전과 동일하게 받아볼 수 있다.
네이버 포스트는 지난 2014년 전문 창작자를 위한 모바일 특화 콘텐츠 플랫폼으로 시작했다. 그러나 인터넷 환경이나 콘텐츠 소비 트렌드가 모바일 중심으로 바뀌며 블로그 등 타 콘텐츠와의 차별점이 모호해졌다.
네이버 관계자는 “포스트와 블로그의 사용성에 있어 중복되는 부분이 많았다”며 “블로그에 보다 집중해 자원을 활성화 시키는 것이 전략적으로 더 유리하다는 판단에서 이같은 결정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