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불확실성 여전히 커…시장안정조치 지속”

최상목 “불확실성 여전히 커…시장안정조치 지속”

기재부, 11일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 개최

기사승인 2024-12-11 10:11:22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1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최상목 부총리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1일 “여전히 (시장) 불확실성이 큰 만큼 과도한 변동성에 대해서는 시장 심리가 반전될 만큼 충분히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획재정부는 11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관에서 열린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에서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금융·외환시장 동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와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등 경제·금융 수장들이 참석했다. 각 금융당국 수장들은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및 해제, 탄핵 소추안 폐기 등 정치적 불확실성에 따른 외환·금융시장 변동성 완화를 위해 매일 F4회의를 열고 있다.

전일 주식시장은 기관·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최근 낙폭을 일부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계엄 발령 이전인 이달 3일 코스피 지수는 2500까지 상승했다. 계엄 직후인 4일 2464로 떨어졌고, 9일에는 2361로 2300선까지 내려앉았다. 코스피는 전날 2418로 5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원·달러 환율 역시 계엄 당일 오전 12시 20분 1444원으로 크게 올랐으나, 전일 1427원으로 소폭 내렸다.

최상목 부총리는 “전날 주식시장은 기관·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최근 낙폭을 일부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면서도 “여전히 불확실성이 큰 만큼 금융·외환시장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과도한 변동성에 대해서는 시장 심리 반전을 거둘 만큼 충분히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기재부는 지난 4일 이후 한은이 환매조건부증권(RP) 14조원을 매입해 단기 유동성을 충분히 공급하고 있으며, 채권시장안정펀드 및 회사채·기업어음(CP) 매입 등 시장안정조치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김동운 기자
chobits3095@kukinews.com
김동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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