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는 수성알파시티2로에 위생등급 특화거리를 만들었다고 12일 밝혔다.
위생등급제는 2017년 5월부터 시행된 제도로, 일반·휴게음식점과 제과점의 위생 수준을 향상시키고 식중독을 예방하며 소비자의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해 도입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44개 항목을 평가해 우수한 업소에 3개 등급을 부여한다.
수성알파시티2로 일대에서는 45개 음식점 중 28개소가 위생등급을 받았으며, 이 중 27개소가 최고 등급인 ‘매우우수’ 업소로 지정됐다.
이는 위생등급 특화거리 선정 기준인 20개소 이상, 지정률 60% 이상을 충족하는 수치다.
수성구는 이를 기념해 위생등급 지정업소를 대상으로 SNS 인증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17일부터 시작되는 이벤트는 방문객이 특화거리 내 위생등급 지정업소의 음식 사진이나 위생등급 표지판 사진을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개인 SNS에 올리면 참여할 수 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위생등급 특화거리 조성이 방문객들에게 안전하고 깨끗한 외식 환경을 제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특화거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