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의회, 윤석열 즉시 체포‧탄핵 촉구 결의안 가결

전남도의회, 윤석열 즉시 체포‧탄핵 촉구 결의안 가결

기사승인 2024-12-12 16:01:48
전남도의회는 12일 “내란죄 피의자 윤석열의 대국민 담화에 개탄을 금치 못한다”며, 윤석열 즉시 체포 및 탄핵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가결했다.

결의안을 대표발의안 전남도의회 박문옥(목포3, 민주) 의회운영위원장은 “내란 수괴 윤석열이 30분간 담화에서 국민에게 보인 망언은 지난 1980년 광주를 군홧발로 짓밟았던 전두환과 같은 독재자의 모습 그대로”였다며 “대한민국 전체를 진보와 보수로 양분하고 극우 보수 세력의 결집을 위한 발악”이라고 평가했다.

또 “퇴진 요구를 거부하고 있는 상황에서 군 통수권을 ‘1분 1초’라도 극우적 망상에 빠진 피의자 윤석열에게 맡길 수가 없다고 판단된다”며, 즉시 체포를 요구했다.

박문옥 운영위원장은 “더 이상 국회는 탄핵 의결을 미룰 여유가 없으며, 오늘 본회의에 탄핵안을 보고하고 오는 12월 14일 탄핵안을 가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전남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진보당, 정의당 의원 일동은 윤석열 탄핵 촉구 릴레이 단식 농성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 42분경 용산 대통령실에서 발표한 네 번째 대국민 담화를 통해 ‘비상계엄 선포권 행사는 통치행위로 사법심사 대상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윤 대통령은 거대 야당의 횡포를 알리기 위한 것이었으며, 국정 마비와 국헌 문란을 주도한 세력과 범죄자 집단이 국정을 장악하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협하는 일을 막기 위한 조치였다며 끝까지 싸우겠다고 밝혔다.
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
신영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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