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창군에 있는 하늘바이오 농업회사법인 윤효미 대표가 김부각 제조 분야로 ‘제14호 대한민국 수산식품명인’에 지정됐다.
대한민국 수산식품명인은 해양수산부가 1999년부터 전통수산식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이를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지정하는 제도로 이번 윤효미 대표를 포함해 현재까지 총 14명의 전통·식품분야 명인이 있다.
윤효미 명인은 앞서 2016년에 지정된 제4호 김윤세 명인(죽염) 이후 경남에서 8년 만에 탄생한 명인이며 전국 최초 김부각 제조분야 명인으로 지정됐다.
윤효미 명인은 4대째 전승돼온 파평윤씨 집안의 내림음식인 매화무늬자반과 격자무늬자반을 포함한 김부각 제조 기능을 보유하고 있다. 대한민국식품명인 제25호 오희숙 명인의 자녀이자 전수자로 2005년부터 제조법을 체계적으로 전수 받아왔다.
특히 2009년에는 부각의 코팅 기술을 개발해 특허를 취득했으며 2016년 기업 부설 연구소를 개설해 다양한 부각 제품 개발과 제조법 계승에 주력해 왔다.
최근 김부각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중국 청도 국제어업박람회에 참가했으며 미국, 싱가포르 등 여러 국가에 수출해 수산전통식품을 현대화시켜 그 맛과 우수성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