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시장 홍남표)가 창원국가산단의 지속가능성을 강화하기 위해 창원대로변에 위치한 준공업지역의 대대적인 개편에 나선다.
창원대로 13.8km 중 6.3km에 해당하는 폭 100m의 구간으로 총 면적 57만5778㎡, 86필지에 해당된다.
먼저 국내 최초의 계획도시를 대표하는 창원대로와 중앙대로의 T축 중심에 위치한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지역본부 부지는 창원국가산단을 상징하는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초고층의 복합건축물을 건립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해당 부지는 오랜 규제에 묶여 활용도와 상징성이 다소 떨어진다는 문제가 지속 제기됨에 따라 시는 시대가 요구하는 비즈니스 및 창업 공간 등을 집적한 랜드마크를 조성해 창원국가산단을 지원할 준공업지역 공간 혁신의 마중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산단공 부지를 제외한 나머지 준공업지역은 미래 수요에 대응한 형태와 용도의 다변화로 젊음과 활력이 넘치는 미래형 산단의 거점으로 구축해 나간다.
시는 무엇보다 4차 산업혁명 시대 수요에 대응할 수 있도록 규제를 대폭 완화하고 인센티브를 확대해 합필 개발을 적극 유도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형태적 측면에서는 부지 합필과 건축물의 모양을 유연화해 입체적인 공간과 스카이라인을 조성하고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해 나간다 .
그간 준공업지역은 필지별 개발과 획일적 건축 형태로 공간 활용도가 떨어지고 산단의 개방성을 저해함에 따라 창원대로 전면부와 이면부 필지 간 합필 개발을 허용하고 이 경우 용적률과 건폐율 등 인센티브도 대폭 확대 제공한다. 이와 함께 현재 5~10층으로 제한된 높이 규제도 최저 16층 이상으로 변경해 건축물의 효용성도 극대화한다.
용도적 측면에서는 기숙사, 업무시설 등에 한정된 용도를 아파트, 경륜장 등 일부 시설 외에는 전면 허용해 미래 공간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한다.
특히, 시는 관광숙박, 교육연구, 문화 및 운동시설, 소규모 오피스텔 등을 권장 용도로 지정하고, 이를 설치 시에는 인센티브도 부여해 산업·주거·문화가 융·복합된 미래 혁신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건축물 간 입체적·유기적으로 연결된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지하주차장, 공공조경 및 2층 이상 입체 보행로 설치에 따른 용적률 인센티브도 부여한다.
이와 함께 기존 필지 개발에 따른 불합리성 해소에도 나선다. 현재 창원대로 이면부 필지의 건축물 높이는 지구단위계획(5~10층)과 도시정비법(15층) 간 상이한 규제가 적용되고 있는 실정으로 이번 지구단위계획 재정비를 통해 준공업지역의 최대 건축 높이도 15층으로 현실화한다.
창원대로변 준공업지역 지구단위계획은 주민 재열람공고를 거쳐 연내 시행될 예정이다.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은 "창원대로변에 위치한 준공업지역이 창원국가산단의 지속가능성을 강화하는 전초기지가 될 수 있도록 디지털과 문화 등 다양한 수요를 담을 수 있는 미래 혁신 공간으로 탈바꿈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창원시, 국비 1조8591억원 확보
창원특례시(시장 홍남표)는 창원시 지역경제와 민생안정을 이끌 국비 예산 1조8591억원을 확보했다.
전년도 대비 635억원(3.5%)이 증가했으며 창원시 미래혁신 성장 가속화 사업과 생활밀착형 사업, 시민 안전, 삶의 질을 향상시켜줄 사업들의 예산이 대거 반영됐다.
이번 예산에 반영된 창원시 미래혁신 성장 가속화 사업들은 △드론 제조 국산화 특화단지 조성(2억원) △기계‧방산 제조디지털전환(DX) 지원센터 구축(46억원) △AI‧빅데이터 기반 의료‧바이오 첨단기기 연구제조센터 구축(30억원) △지역 디지털 혁신거점 조성지원 사업(21억원) △e모빌리티 전동기 재제조 산업확산 및 실증지원 기반구축(15억원) △제조특화 초거대 제조 AI 서비스 개발 및 실증(59억원) △소프트웨어 중심대학 지원사업(경남대‧창원대)(30억원) △진해신항 건설사업(4347억원)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사업(13억원) 등이다.
생활밀착형 사업으로는 △2025년 스마트경로당 구축사업(4억원) △전통시장 주차환경 개선사업(45억원)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42억원) △공공체육시설 개보수 지원사업(19억원) △마산회원구 노후상수관망 정비사업(21억원) △웅천중계펌프장 설치사업(14억원) 등이 반영됐다.
시민 안전‧삶의 질 향상 사업으로는 △자연재해 위험지역 정비사업(130억원) △창원시 진해가족센터 지원(4억원) △진해 생활자원회수센터 현대화 사업(9억원) △어촌신활력증진사업(75억원) △도시재생사업(41억원) △농촌개발사업(48억원) △진해 근대역사문화공간 조성사업(14억원) △양곡교차로(국대도2-25)호선 개선(77억원) 등이 편성됐다.
홍남표 시장은 "이번에 확보한 국비 예산은 창원시 미래 혁신 성장을 실현해 줄 주요 사업들의 씨앗 예산과 일상의 확실한 변화를 가져올 생활밀착형 사업 예산"이라며 "2025년에도 창원시 주요 핵심사업들이 무리 없이 잘 추진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국회 단계에서 추가 반영하지 못한 사업에 대한 충분한 분석을 통해 대응방안을 마련할 계획으로 향후 예산 범위 내 사업을 추진하고 정부 추경 예산안 반영 및 2026년 국비 예산 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창원특례시, 제조 3개사 548억원 규모 투자협약 체결
창원특례시(시장 홍남표)는 11일 시청 접견실에서 넥스탑코리아, 현진이엔피, 이레산업과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창원국가산업단지, 동전일반산업단지 등에 투자를 결정한 3개 기업은 총 548억원을 투자하고 74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할 예정이다.
넥스탑코리아는 2009년 설립된 탄소섬유를 활용한 로켓‧미사일 복합소재 및 부품을 생산하고 있는 항공‧우주‧방위 분야 기업으로 탄소직물에 대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수소를 활용한 항공우주 핵심 소재의 제조 기술을 개발하고 생산을 확대하기 위해 생산공장을 신설한다.
현진이엔피는 김해시에 소재한 환경 기자재 제조 관련 기업으로 수소 인프라 활용이 용이한 창원으로 생산시설을 이전해 신규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폐자원을 이용해 수소를 생산하는 기술을 독자적으로 개발해 생산설비를 설계, 제작, 운영할 수 있는 공장을 신설한다.
이레산업은 항공‧자동차 모터의 성능 평가와 시험장비 제조를 전문으로 하는 기업으로 2022년에는 전기모터 시험 분야에서 국제공인시험기관(KOLAS) 인정을 획득하는 등 기술력을 발전시키고 있다. 동전일반산업단지에 사업장을 신설 이전하면서 항공‧방산 분야로 신규사업을 지속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창원시는 이번 투자협약을 체결함으로써 올해 약 1조800억원의 투자유치 성과를 거뒀다. 시는 앞으로도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체계에 대응하고 지역경제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투자유치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스타우스와 투자 양해각서 체결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청장 김기영)은 11일 부산시, 스타우스와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스타우스는 2020년 부산 지사외국인투자지역에 입주한 선박용 욕실 유닛, 음압치료실, 모듈 주택 등을 제조하는 외국인투자기업이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스타우스는 지사외국인투자지역 내 제2공장을 확보, 생산규모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투자규모는 420만불 규모로 60여명의 신규 고용이 예상된다.
김기영 청장은 "가덕도신공항, 부산항 신항으로 대표되는 글로벌 물류의 중심지인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의 인프라를 발판으로 스타우스가 가진 우수한 기술력이 우리 생활과 산업 곳곳에 잘 활용되길 바라며 세계적인 첨단 제조기업으로 성장해 나가는데 경자청도 적극적으로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창원시설공단, 3년 연속 경남 기록물관리 ‘최우수 기관’
창원시설공단(이사장 김종해)이 경상남도기록원에서 주관한 ‘2024년 경남 공공기관 기록물관리 점검’에서 ‘A등급’을 받아 최우수기관에 선정됐다.
이로써 공단은 지난 22년부터 3년 연속 최우수 기관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 평가는 경남의 12개 공사·공단을 비롯해 35개 출자·출연기관, 12개 특수법인 등 총 59개 기관을 대상으로 기록물관리 실태에 대한 점검 및 현장실사로 이뤄졌다.
평가 결과 공단은 기록관리 업무기반과 기록보존 분야 등 4개 분야 13개 항목의 점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우수사례 평가에서는 기록물관리 인식제고를 위한 전 직원 온라인 교육과 기록물 훼손 방지를 위한 이동식 서고(모빌랙) 설치 등도 호평을 받았다.
김종해 이사장은 "앞으로도 공공기록물의 안전한 보존 및 효율적 활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창원특례시, 제33회 동서미술상 시상식 개최
창원특례시(시장 홍남표)가 11일 성산아트홀 제1전시실에서 제33회 동서미술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올해 본상 수상자는 배용근 작가(서양화), 창작상은 최광호 작가(사진), 공로상은 박춘성 작가(서양화)로 선정됐다.
배용근 작가는 미술교사로 재직하면서 1998년 개인전을 시작으로 20년 넘게 지역을 기반으로 활발하게 작가 활동을 하고 있다.
최광호 작가는 기존의 틀을 깨는 호방함으로 누구에게도 영향을 받지 않는 독창적인 작품이 특징이다. 박춘성 작가는 동서미술상 초기 기금마련 전시회 개최 준비 및 향토적이고 목가적인 작품활동을 통해 지역 문화 예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선정됐다.
한편 동서미술상은 마산 동서화랑 故 송인식 관장이 1990년 사재 1억원을 출현해 제정한 도내 첫 민간 미술상이다. 지역 문화 황금기를 누렸던 1990년 시작돼 올해 33회째 시상하는 동서미술상은 30년간 민간에서 운영해오다 송인식 관장의 업적을 기리고 역량 있는 미술 작가들의 창작 환경을 만들어 주기 위해 2022년부터 창원시에서 시상하고 있다.
◆창원특례시, 올해 이자수입 180억 목표액 초과 달성
창원특례시(시장 홍남표)는 올해 발생한 이자수입이 당초 목표액을 초과해 11월 말 기준 180억원을 조기 달성했고 연말까지 일반·특별회계·기금의 이자수입 200억원 달성을 전망하고 있다.
인플레이션에 따른 고금리시대에 접어든 이후 시는 유휴자금의 고금리 예금 전환 계획을 수립해 관리부서의 자금흐름을 매일 모니터링하고 시금고와 협력해 최소한의 집행 자금은 보통예금 예치 후 최대한의 유휴자금을 정기예금으로 전환하도록 추진했다.
예금 전환 계획은 시금고에서 제공하는 고금리 정기예금 상품을 단기로 운용해 효율을 높이는 방안으로 2023년부터 시행해 174억원의 이자수입을 달성했고 올해는 작년 대비 최대 15% 수입이 증가했다. 이는 창원시가 통합된 이후 최고 규모다.
김종필 기획조정실장은 "급변하는 글로벌 경제 흐름에 따른 금리변동을 항상 주시해 자금의 효율적인 관리와 운용으로 창원시 재원 확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