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되면서 탄핵 심판의 공은 헌법재판소로 넘어갔다. 16일 오전 문형배(58·사법연수원 18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을 비롯해 헌법재판관들이 헌법재판소로 출근하고 있다. 헌재는 대통령이 임명한 재판관 9명으로 구성된다. 이 중 3명은 대법원장이 지명, 3명은 국회가 선출한 뒤 대통령이 임명하고, 3명은 대통령이 바로 지명·임명한다. 현재는 국회 몫의 3명이 공석인 상태다. 공석인 국회 몫 재판관 3명에 국민의힘은 고법 부장판사 출신 조한창(65·18기) 변호사, 더불어민주당은 정계선(55·27기) 서울서부지방법원장과 마은혁(61·29기) 서울서부지법 부장판사를 추천한 상태다. 이들은 청문회를 거쳐 이르면 이달 안에 합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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