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매도세’ 여파에 2450선 후퇴 [마감]

코스피, ‘외국인 매도세’ 여파에 2450선 후퇴 [마감]

기사승인 2024-12-17 16:09:20
17일 오후 하나은행 딜링룸 전경. 연합뉴스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 매도세 여파에 2450선으로 하락 마감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9%(32.16p) 내린 2456.81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지난 13일 2494.46에 장을 마감하면서 2500선 코앞까지 올랐으나, 이후 2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홀로 7132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지수 하락을 견인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4655억원, 1518억원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위 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52% 내린 5만4200원으로 마감했다. LG에너지솔루션(-3.89%), 삼성바이오로직스(-2.50%), 현대차(-2.13%), 셀트리온(-1.53%), 삼성전자우(-3.97%), KB금융(-0.24%), 네이버(-2.10%)도 하락했다. SK하이닉스(2.62%)와 기아(0.42%)만이 오름세를 보였다.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0.58%(4.06p) 내린 694.47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은 지난 5거래일 동안 오름세를 이어왔으나 이날 하락세로 상승 랠리를 멈췄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39억원, 93억원 순매도 했다. 개인은 1520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리노공업(6.85%)과 신성델타테크(3.01%)를 제외하면 모두 하락했다. 에코프로비엠(-7.80%)과 에코프로(-6.28%)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알테오젠(-2.90%), HLB(-3.12%), 리가켐바이오(-1.22%), 휴젤(-0.74%), 클래시스(-0.61%), 엔켐(-3.17%) 등도 내렸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3.9원 오른 1438.9원에 주간거래를 마감했다.

이창희 기자
windo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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