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에너지 복지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로 서울에너지플러스 후원·협력자 17명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시는 24일 시청 서소문1청사에서 ‘서울에너지복지나눔대상’ 시상식을 열고 17명에게 서울에너지복지나눔대상을 수여했다고 24일 밝혔다.
수상자들은 올 한 해 서울시 서울 에너지 플러스 사업의 후원자 또는 협력자다. 서울에너지 플러스는 에너지 취약층을 돕는 사업이다. 지난 2015년부터 올해까지 총 183억원을 모금해 취약계층 약 48만 가구를 대상으로 주거 에너지 효율화, 에너지 고효율 제품 교체, 냉난방 물품 지원을 펼쳤다.
올해 에너지복지나눔대상은 서울시장상 10점과 서울시협의회장상 7점으로 구성됐다. 서울시장은 3개 부문(협력·후원·자원봉사)에서 총 10명(단체)에게 수여됐다. 협력 부문에서는 문제철 현대건설 상무, 이연주 신한은행 차장, 진상현 경북대학교 교수, 하강건 애큐온캐피탈 매니저가 수상했다.
후원 부문에서는 한국전기안전공사 북부지사, 한국전력공사 서울본부, 조재민·조재빈 형제가 선정됐다. 자원봉사 부문에서는 김명남씨, 이가익씨, 이재관씨가 상을 받았다.
서울시협의회장상은 2개 부문(협력·후원)에서 7개 기관(개인)에 수여했다. 협력 부문에서는 서울시 장애인 직업 재활시설협회, 이석준 애큐온저축은행 매니저, 홍은아 본아이에프 과장이 수상했으며, 후원 부문에서는 수정약품,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한국재정정보원, 현대백화점이 상을 받았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에너지 취약계층 지원에 참여한 8개 기업·단체의 공동 기부 전달식도 열렸다. 후원으로 모인 3억원 상당의 기부 금품은 한파에 대비하고 주거에너지 효율이 필요한 취약계층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여장권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앞으로도 약자와 동행하며 에너지 취약계층의 몸과 마음이 따뜻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